병무청이 2022년도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2023년도 인원 배정 계획을 31일 고시한다. 이에 따라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인원 배정을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6월 30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해양수산부 등 추천 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병무청은 국가산업 육성·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병역지정업체에서 제조·생산을 담당하는 산업기능요원, 연구개발에 종사하는 전문연구요원, 선박을 운항하는 승선근무예비역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병역지정업체 근무로 병역의무를 이행한다.

2023년도에 배정된 인원은 1만3500명이다. 산업기능요원 1만200명, 전문연구요원 2300명, 승선근무예비역 1000명 등이다. 이들은 현역병 입영대상자 6500명과 보충역 소집대상자 7000명으로 구성됐다.

병무청 관계자는 “병역지정업체 선정은 일자리 창출 기업, 산·학 협약 기업, 저탄소 산업 관련 관계기관 인증 기업 등 국가 중점 정책 추진 분야를 우대해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철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