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민간 인공지능(AI) 대학원에 ‘국방 AI 교육대학’을 개설하고, 앞으로 5년간 10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더불어 각 군 사관학교에도 AI 교육체계를 강화해 과학기술 강군 육성과 디지털 인재 양성이라는 ‘두 토끼’를 잡을 방침이다.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7일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군 특화 AI 전문교육’ 운영기관인 성균관대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국방 AI 교육대학 개원식을 했다.
행사에는 박남희 국방부 정보화기획관, 허원석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성균관대·중앙대 부총장, 육·해·공군 주요 직위자, 군 교육생 등이 참석했다.
군 특화 AI 전문교육은 과학기술 강군 육성 및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국방부·과기정통부가 협업·추진하는 ‘군 장병 AI 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사업’의 하나다. 대상은 군 간부이며, 오는 2026년까지 군내 AI 전문인력 1000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교육은 해외·민간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 국방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AI 역량을 조기에 강화하기 위한 군 특화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는 게 국방부 설명이다.
교육에 선발되면 성균관대와 중앙대에서 정책·제도수립 과정, 소요기획·사업관리 과정, 체계개발·운용 과정 등 2~9개월 동안 집중 교육을 받는다. 이어 국방부와 각 군의 AI 관련 핵심 보직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각 군 사관학교에 신설된 AI 학과를 이용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육군사관학교는 AI·데이터과학과, 육군3사관학교는 인공지능학과(융합 전공), 해군사관학교는 AI 학과를 각각 개설한 상태다. 공군사관학교는 별도의 AI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국방부는 각 사관학교에 전용 교육기반체계를 구축하고, 전문교수진을 배치함으로써 AI 전문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나아가 전문학위 교육과정도 개설해 고급인력 양성도 병행할 계획이다.
박 기획관은 “국방 AI 교육대학은 과학기술 강군 육성의 전초기지”라며 “교육에서 양성된 인력이 무인화·지능화 부문 등 미래 전장 대비에 일조하고 국방력 증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채무 기자
우리 군이 민간 인공지능(AI) 대학원에 ‘국방 AI 교육대학’을 개설하고, 앞으로 5년간 10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더불어 각 군 사관학교에도 AI 교육체계를 강화해 과학기술 강군 육성과 디지털 인재 양성이라는 ‘두 토끼’를 잡을 방침이다.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7일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군 특화 AI 전문교육’ 운영기관인 성균관대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국방 AI 교육대학 개원식을 했다.
행사에는 박남희 국방부 정보화기획관, 허원석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성균관대·중앙대 부총장, 육·해·공군 주요 직위자, 군 교육생 등이 참석했다.
군 특화 AI 전문교육은 과학기술 강군 육성 및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국방부·과기정통부가 협업·추진하는 ‘군 장병 AI 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사업’의 하나다. 대상은 군 간부이며, 오는 2026년까지 군내 AI 전문인력 1000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교육은 해외·민간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 국방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AI 역량을 조기에 강화하기 위한 군 특화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는 게 국방부 설명이다.
교육에 선발되면 성균관대와 중앙대에서 정책·제도수립 과정, 소요기획·사업관리 과정, 체계개발·운용 과정 등 2~9개월 동안 집중 교육을 받는다. 이어 국방부와 각 군의 AI 관련 핵심 보직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각 군 사관학교에 신설된 AI 학과를 이용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육군사관학교는 AI·데이터과학과, 육군3사관학교는 인공지능학과(융합 전공), 해군사관학교는 AI 학과를 각각 개설한 상태다. 공군사관학교는 별도의 AI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국방부는 각 사관학교에 전용 교육기반체계를 구축하고, 전문교수진을 배치함으로써 AI 전문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나아가 전문학위 교육과정도 개설해 고급인력 양성도 병행할 계획이다.
박 기획관은 “국방 AI 교육대학은 과학기술 강군 육성의 전초기지”라며 “교육에서 양성된 인력이 무인화·지능화 부문 등 미래 전장 대비에 일조하고 국방력 증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채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