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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상상, 혁신이 된다

조수연 기사입력 2022. 05. 24   16:46 최종수정 2022. 05. 24   16:54

건축가 자하 하디드 DDP기획전
가상과 현실 경계 넘나들며 설계
영상·비디오·VR 콘텐츠 등 구성
 
자하 하디드의 유작으로 꼽히는 건축물 DDP 외부 모습. 곡선으로만 이루어진 건물 외형이 눈길을 끈다. 사진=서울디자인재단

DDP 내부 디자인 놀이터. 
 사진=서울디자인재단

레픽아나돌 스튜디오와 ZHA가 협업한 작품, 아키텍팅메타버스 RAS x ZHA(2022).  사진=서울디자인재단

DDP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1950~2016). 사진=ZHA

K-디자인의 메카 동대문 시장 옆에 자리한 우주선 모양의 건물. 2014년 3월 개장한 DDP는 그동안 국내 건축물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독특한 내외부 디자인으로 동대문 일대 분위기를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으면서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랜드마크가 됐다.

설계자는 건축계의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프리츠커 건축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이라크·1950~2016).

그가 생전 설계한 작품들을 그의 유작으로 꼽히는 서울디자인재단 DDP의 DDP 디자인박물관에서 전시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26일부터 9월 18일까지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이하 ZHA·Zaha Hadid Architects)와 공동기획으로 전시 ‘시작된 미래 Meta-Horizons: The Future Now’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혁신, 상상, 융합’을 주제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추구한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과거와 현재, 가상과 실존,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탐구해 이뤄낸 디자인의 결과와 과정을 보여준다. 전시는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에서 동시에 작업이 가능하다면 우리는 얼마나 많은 기회를 얻게 될까?’ ‘디지털 설계 도구의 개발은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을까?’와 같은 ZHA의 고민을 전시장 3개 섹션에 풀어 보인다.

전시장은 혁신적인 프로세스와 연구, 상상하는 디자인과 가상 세계, 실감형 기술과 융합 등 3개 부분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전시는 스터디 모델, 프로토타입, 대형 벽면 프로젝터 영상과 비디오, VR 콘텐츠 등으로 이뤄졌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ZHA의 모든 작품은 미래를 준비해 온 ZHA의 철학이 담겨 있다. ZHA의 작품은 건축 이외의 다양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한 결과물들로, 디지털 기술, 메타버스, 블록체인, AI, 친환경, VR 같은 미래 소재를 반영한다.

특히 실감형 기술과 융합 섹션에서는 레픽아나돌 스튜디오와 ZHA가 협업한 작품, 아키텍팅메타버스_RAS x ZHA(2022)를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섹션의 일부 공간인 이머시브 룸은 공간 전체를 에워싼 미디어 아트가 펼쳐져 관람객에게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 섹션의 작품인 ‘프로젝트 코렐’은 관람객이 참여해 디지털 공간에 건축물을 설계할 수 있는 VR 작품이다. 최대 4명의 관람객이 동시 접속해 전시 기간에 건물 디자인을 설계할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 기준 1만 원이다. 조수연 기자


조수연 기자 < jawsoo@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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