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ADD, 탄도탄 탐지추적 레이다 핵심기술 국내 개발

임채무

입력 2022. 05. 10   16:43
업데이트 2022. 05. 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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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체 길이 탄두 측정 목표물 혼동 없애
동시다발 탄도탄 공격 효과적 대응
국산 무기체계 개량에 크게 기여할 듯
 
탄도탄 탐지·추적용 레이다의 성능을 높일 핵심기술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10일 “방위사업청 핵심기술개발사업을 토대로 전방위적 원천기술을 확보해 ‘탄두 분류 및 레이다 자원관리 최적화 기술’을 확보했다”며 “이 기술은 동시다발적인 탄도탄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밝혔다.

탄두 분류 및 레이다 자원관리 최적화 기술은 레이다가 탄도탄 탄두를 분류·추적하는 능력을 향상하고, 추진체·파편 등은 추적하지 않도록 해 레이다 자원 낭비를 막는 기술이다. 해외에서 기술이전을 회피하는 분야 중 하나다.

탄도탄은 단 분리 때 추진체·파편 등이 발생한다. 특히 높은 고도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 레이다가 탐지·추적해야 하는 탄두 등의 목표물로 혼동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기술 개발로 물체의 길이를 측정해 탄두를 분류하면서 레이다가 위협이 되는 목표물만 추적할 수 있게 됐다.

ADD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증가하는 탄도탄 위협에 대비해 국내 독자적 방공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라면서 “향후 관련 국산 무기체계 성능개량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ims86@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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