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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서스펜스·휴먼드라마…생기 도는 극장가

조수연

입력 2022. 04. 18   17:02
업데이트 2022. 04. 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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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볼 만한 영화 소개
이순재 주연 호스피스 병동 이야기
박찬욱 감독 칸 영화제 초청 신작
‘명량’ 후속 이순신 전쟁액션 7월 개봉

 

 ‘안녕하세요’  사진=디스테이션
‘안녕하세요’ 사진=디스테이션

‘헤어질 결심’  사진=CJ ENM
‘헤어질 결심’ 사진=CJ ENM

‘한산: 용의 출현’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한산: 용의 출현’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는 대작들이 다음 달부터 줄줄이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순재 주연의 휴먼드라마부터 칸 영화제 초청 낭보를 알려온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최고 흥행작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명량’의 후속작까지. 관객들을 만나러 갈 영화 3편을 소개한다.


안녕하세요

배우 김환희, 유선, 이순재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불러 모으고 있는 영화 ‘안녕하세요’는 세상에 혼자 남겨져 의지할 곳 없는 열아홉 수미가 ‘죽는 법’을 알려주겠다는 호스피스 병동 수간호사 서진을 만나 세상의 온기를 배워가는 애틋한 성장통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영화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반창꼬’ 제작진의 신작으로, 진정한 삶의 의미와 함께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극장가에 따스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영화 ‘곡성’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김환희를 비롯, 수미에게는 어른이자 환자들에게는 활기 넘치는 수간호사인 ‘서진’ 역의 배우 유선은 독특한 매력을 가진 ‘인수’ 역을 맡은 배우 이순재와 함께 영화에 관람 포인트를 더한다.

여기에 송재림, 이윤지, 오동민 배우를 비롯, 다채로운 배우진의 다채로움이 더해지며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을 완성해 이목이 집중된다. 병동의 다양한 인물들이 총 출동해 캐릭터 각각의 사연과 캐릭터 간의 관계성을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헤어질 결심’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소식과 함께 6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영화는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근 공개된 1차 포스터는 사망자의 아내 ‘서래’로 분한 탕웨이의 단단한 눈빛과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혼란에 휩싸인 ‘해준’을 연기한 박해일의 모습이 이들 사이에 펼쳐질 특별한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여기에 산과 바다를 무대로, 절벽을 오르거나 먼발치를 바라보거나 혹은 어딘가를 가리키는 인물의 실루엣 하나하나가 찾아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이번 포스터는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 ‘아가씨’의 포스터를 디자인했던 영국의 엠파이어디자인사가 작업했다. ‘헤어질 결심’은 수사극과 멜로, 서스펜스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특별한 영화적 재미로 전 세계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한산: 용의 출현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최고 흥행작인 ‘명량’의 후속작 ‘한산: 용의 출현’은 7월 말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는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역사적 실존 영웅을 시리즈로 다루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으로,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학익진’으로 왜군을 크게 무찌르고 임진왜란 7년 동안 가장 큰 승리를 거둔 최초의 전투로 기록된 한산해전을 그린다. ‘명량’ 최민식에 이어 ‘한산’에서는 박해일이 이순신을 연기했다. 이순신 역의 박해일과 더불어 변요한(와키자카), 안성기(어영담), 손현주(원균), 김성규(준사), 김성균(가토), 김향기(정보름), 옥택연(임준영), 공명(이억기), 박지환(나대용), 조재윤(마나베) 등 젊은 배우들과 베테랑 배우들의 조화로운 캐스팅을 완성했다.

지금까지 ‘명량’, ‘봉오동 전투’ 등 웰메이드 전쟁 영화를 제작해온 빅스톤픽쳐스의 베테랑 스태프들과 김한민 감독이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스펙터클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며, 무엇보다 한산해전에서 거북선의 활약과 학익진 전술 등을 새롭고 깊이 있는 시각으로 깊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김윤석이 주연한 ‘노량: 죽음의 바다’도 지난해 6월 촬영을 마쳤다. 조수연 기자


조수연 기자 < jawsoo@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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