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75보병사단 전진용·박광수 중위 지역 어르신들에 마스크

맹수열

입력 2022. 04. 04   17:16
업데이트 2022. 04. 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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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 어르신들을 위해 마스크 1만 장을 기부한 육군75보병사단 포병여단 전진용(왼쪽 둘째)·박광수(왼쪽 셋째) 중위.  
 부대 제공
지역 사회 어르신들을 위해 마스크 1만 장을 기부한 육군75보병사단 포병여단 전진용(왼쪽 둘째)·박광수(왼쪽 셋째) 중위. 부대 제공

코로나19 극복에 더욱 힘이 드는 어르신들을 위해 월급을 쪼개 마스크를 구입·기부한 초급장교들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육군75보병사단은 4일 “예하 포병여단 전진용·박광수 중위가 최근 사비로 구입한 마스크 1만 장을 부대 인근 복지재단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평소 기부에 관심이 많았던 전 중위는 2020년 임관한 뒤 본격적인 사랑 나눔을 시작했다. 그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해 의료 200점을 기부하고, 코로나19 확산 중에는 마스크 2000장을 기부하는 등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섰다. 틈날 때마다 실시한 헌혈도 72회에 달하는 전 중위는 “매년 이웃을 위해 음식·의류 등을 기부하는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사랑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 중위가 선행을 통해 보람을 느끼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본 박 중위 역시 자연스럽게 봉사·기부에 관심을 갖게 돼 이번 기부에 동참했다. 평소 정기적인 헌혈로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명품 사단’이라는 목표를 구현하고 있는 부대 분위기도 한몫했다고 한다.

두 사람이 기부한 마스크는 요양시설에 입원해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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