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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우상혁 상병, 세계실내육상선수권 한국인 첫 메달 도전

입력 2022. 03. 14   16:38
업데이트 2022. 03. 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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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m36 넘어 올 시즌 세계 1위
도쿄올림픽 우승 탬베리 등과 경쟁
60m 김국영 일정 문제 출전 불발

 
2022년 남자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인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 상병이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출전해 한국인 최초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세계육상연맹은 14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최종 엔트리를 공개했다. 한국에서는 우 상병만이 출전한다.

한국 남자 100m 기록(10초07) 보유자인 김국영(31·광주광역시청)도 60m 경기 초청장을 받았지만, 국내 대회 일정 등의 문제로 출전을 포기했다.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건 2012년 터키 이스탄불 대회 이연경(허들 여자 60m) 이래 10년 만이다.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는 현지시간으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우 상병이 출전하는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6시45분에 시작한다.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출전하는 선수는 총 12명이다. 도쿄올림픽에서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과 공동 우승을 차지한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 챔피언 도널드 토머스(바하마), 일본 높이뛰기의 자존심 도베 나오토 등이 출전한다.

우 상병은 베오그라드에서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사상 첫 한국인 메달리스트’라는 신기록에 도전한다. 우승 후보로 꼽히기에도 손색이 없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중 우상혁은 개인 최고 기록 3위, 시즌 기록 1위다.

우 상병의 개인 최고 기록은 올해 2월 6일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작성한 2m36이다. 탬베리(2m39)와 토머스(2m37)만이 우 상병보다 높은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우 상병보다 높이 뛴 선수가 없다. 우 상병은 2m36으로 남자 높이뛰기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우 상병은 세계육상연맹이 인정하는 ‘메이저대회’인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빛 도약을 준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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