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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고려대에 연구기관 설립…첨단전력 기술 개발

맹수열

입력 2022. 03. 14   16:57
업데이트 2022. 03. 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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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혁신 상징 ‘아미 타이거’ 발전 목표
연구·포럼 개최·경영지원 등 센터 구성
산·학·연 전문가 협업 ‘허브 역할’ 기대
 
육군이 14일 고려대 창의관에서 개최한 KU 아미 타이거센터 개소식에서 배태민(왼쪽 다섯째)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장과 김용찬(가운데) 고려대 공과대학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이 14일 고려대 창의관에서 개최한 KU 아미 타이거센터 개소식에서 배태민(왼쪽 다섯째)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장과 김용찬(가운데) 고려대 공과대학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이 첨단과학기술로 무장한 군사혁신을 상징하는 아미 타이거(Army TIGER) 발전을 위해 고려대학교에 연구기관을 설립했다.

육군은 14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창의관에서 ‘KU(Korea University) 아미 타이거 센터’ 설립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배태민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장과 김용찬 고려대 공과대학장 공동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과학기술연구 관련 고려대 교수진과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KU 아미 타이거 센터는 지난해 11월 육군과 고려대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아미 타이거 발전에 필요한 학술·기술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센터는 첨단 기술 연구와 중장기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KU 아미 타이거 연구소’, 학술 포럼을 준비하는 ‘포럼 개최 사무처’, 각계 과학기술 협력을 조율하는 ‘경영지원처’로 구성됐다.

센터장은 이인규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맡았다.

육군은 KU 아미 타이거 센터가 기동화·네트워크화·지능화를 특징으로 하는 아미 타이거 전력이 완전성을 갖추는 데 필요한 과학기술 연구를 주도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협업해 첨단전력 기술 개발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 센터장은 “육군은 급변하는 안보환경과 기술 발전을 체감하며 절실한 심정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아미 타이거는 육군의 새로운 군사혁신이자 미래전에서 승리하기 위한 핵심요소인 만큼 센터와 함께 다양한 첨단기술을 연구·융합해 ‘더 강한 육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이날 “지난 11일부로 아미 타이거 4.0으로 사용하던 용어를 아미 타이거로 재정립했다”고 밝혔다.

아미 타이거 4.0을 워리어 플랫폼·드론봇 전투체계와 함께 ‘3대 전투체계’로 명명함에 따라 동등한 수준의 전투체계로 인식되는 혼란을 없애고, 최상위 개념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육군 관계자는 “재정립된 아미 타이거는 첨단과학기술로 무장한 육군의 군사혁신이자, 기동화·지능화·네트워크화된 4세대 지상전투체계로 무장한 미래 육군의 모습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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