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완결 세계무기동향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함께하는 세계 무기 동향

임채무

입력 2022. 02. 25   17:44
업데이트 2022. 02. 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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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연구소가 스트라토런치(Stratolaunch)와 극초음속 비행연구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비행연구사업에는 스트라토런치의 초대형 항공기 ‘351 스트라토런치’와 극초음속 비행체 ‘탈론-A’ 등이 투입될 전망이다. 군사전문매체 제인스는 두 기관이 앞으로 극초음속 비행 조건에서 다양한 시험을 진행할 것으로 보도했다. 미 오시코시 디펜스(Oshkosh Defense)는 기존 합동경전술차량(JLTV)을 개량한 디젤-전기 하이브리드 차량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존 브라이언트 사장은 온라인 브리핑 행사에서 “이 차량은 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효율 및 운용성 측면에서 완전한 전기식 차량보다 장점이 있다”면서 “특히 전장에서 전기식 차량을 운용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인 충전소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애드미럴티(Admiralty) 조선소는 두 번째 라다급 잠수함, 크론슈타트함의 해상 시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운전은 이 잠수함이 건조 작업에 들어간 지 16년, 진수한 지 3년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글=임채무 기자/자료 제공=글로벌디펜스뉴스


미국 공군연구소, 스트라토런치와 극초음속 비행연구사업 계약 체결
‘351 스트라토런치’와 ‘탈론-A’ 등 투입 전망

다양한 시험 통해 기술개발 가속화

미 스트라토런치가 개발 중인 초대형 항공기 ‘351 스트라토런치’.  출처=c4isrnet.com
미 스트라토런치가 개발 중인 초대형 항공기 ‘351 스트라토런치’. 출처=c4isrnet.com

미 공군연구소는 스트라토런치와 극초음속 비행연구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행연구사업에는 스트라토런치가 개발 중인 초대형 항공기 ‘351 스트라토런치’와 극초음속 비행체 ‘탈론-A’ 등이 투입될 전망이다. 351 스트라토런치는 비행체의 수송 및 공중발사를 지원하는 항공기다. 최대 3대의 탈론-A를 탑재할 수 있으며, 상공 3만5000피트에서 탈론-A를 발사할 수 있다. 탈론-A는 이러한 항공기에 탑재해 발사되는 비행체다. 속도는 마하 6 이상이다. 주변장치의 탈부착이 자유로운 조립식 구조(PnP)로 관측장비나 무기 등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스트라토런치는 비행 후 회수해 재활용할 수 있는 체계로 탈론-A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사전문매체 제인스는 351 스트라토런치와 탈론-A가 함께 투입되면 미 공군연구소가 극초음속 비행 조건에서 다양한 시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도했다. 특히 이를 통해 이 분야의 새로운 기술개발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스트라토런치는 탈론-Z로 알려진 더욱 큰 초음속 비행체를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트라토런치는 이 비행체를 바탕으로 더 빠른 속도로 극초음속 비행시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는 재사용 가능 우주선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오시코시 디펜스, 디젤-전기 하이브리드 합동경전술차량 공개
기존 JLTV 차량 성능에 충전소 문제도 없어

미 오시코시 디펜스가 기존 합동경전술차량을 개량한 디젤-전기 하이브리드 차량을 공개했다. 사진은 기존 합동경전술차량.  출처=Defensenews.com
미 오시코시 디펜스가 기존 합동경전술차량을 개량한 디젤-전기 하이브리드 차량을 공개했다. 사진은 기존 합동경전술차량. 출처=Defensenews.com

미 오시코시 디펜스가 기존 합동경전술차량을 개량한 디젤-전기 하이브리드 차량을 공개했다.

오시코시 디펜스는 미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 차량을 개발했다. 앞서 미 육군은 올해 초 경전술차량 제안요청서를 발표하고 오는 9월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브라이언트 사장은 최근 열린 온라인 브리핑 행사에서 “JLTV를 발전시킨 이 하이브리드 차량을 고객들에게 제안한다”며 “기존 JLTV 차량의 성능과 방호력을 저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차량은 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효율 및 운용성 측면에서 완전한 전기식 차량보다 장점이 있다”면서 “특히 전장에서 전기식 차량을 운용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인 충전소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JLTV 대비 20% 향상됐다”면서 “디젤모드로 30분 운행 시 배터리가 완충돼 다시 전기모드로 운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배터리의 용량은 30㎾h이며, 우수한 내구성으로 10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하이브리드 구동 중 간단한 스위치를 사용해 무음 모드 운행이 가능하다”면서 “디젤엔진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열 노출을 제거해 작전 운용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이 차량은 상용 부품 및 기술로 개발해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소개했다.


러시아 두 번째 라다급 잠수함 ‘크론슈타트함’ 해상 시운전 시작
기지 방어와 해상교통로 초계·정찰 임무

고속 기동성·항법 및 통신체계 시험


러시아 애드미럴티 조선소가 두 번째 라다급 잠수함, ‘크론슈타트함’의 해상 시운전을 시작했다. 사진은 라다급 잠수함.  출처=defbrief.com
러시아 애드미럴티 조선소가 두 번째 라다급 잠수함, ‘크론슈타트함’의 해상 시운전을 시작했다. 사진은 라다급 잠수함. 출처=defbrief.com

러시아 애드미럴티 조선소가 두 번째 라다급 잠수함, ‘크론슈타트함’의 해상 시운전을 시작했다.

애드미럴티 조선소는 이번 시운전 중 고속 기동성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항법 및 통신체계 시험도 병행한다.

이 잠수함은 건조 작업을 시작한 지 16년, 진수한 지 3년이 지났다. 이처럼 오랜 시간이 걸린 데는 사연이 있다. 지난 2010년 첫 번째 라다급 잠수함, ‘상트페테르부르크함’이 취역 후 운용 중 심각한 설계 결함이 발견됐고, 이에 러시아 해군에서는 2011년 동급 잠수함의 건조 작업을 취소했다. 당시 크론슈타트함의 건조 작업은 시작된 상태였다. 이후 라다급 잠수함에 대한 설계를 대폭 수정한 뒤에야 건조 작업은 재개됐다.

당시 애드미럴티 조선소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첫 번째 잠수함(상트페테르부르크함) 운용을 통해 습득한 교훈에 기반을 두고 조정한 사업계획에 따라 크론슈타트 잠수함 건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드미럴티 조선소는 최초 3척의 라다급 잠수함을 건조하는 계약을 러시아와 맺었다. 이후 추가 3척 건조 계약을 수주함에 따라 총 6척을 건조하게 됐다.

라다급 잠수함은 해군기지 방어, 해상교통로 초계·정찰 임무 등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또 6개의 533㎜ 어뢰발사관을 이용해 어뢰·미사일 18발을 발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알림


이번 소식을 끝으로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함께하는 세계 무기 동향은 연재를 마칩니다. 그동안 세계 무기 동향은 세계 각국의 최신 무기 개발 동향을 전하며 많은 성원을 받아왔습니다. 애독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를 전합니다. 앞으로 더 나은 기사로 여러분을 찾아오겠습니다.



임채무 기자 < lims86@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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