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적 열세 딛고 우승 후보 울산과 0-0
27일 홈구장서 포항 상대 첫 승 도전
국군체육부대 남자 축구팀(김천 상무)이 적지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에서 값진 승점을 챙겼다.
김천 상무는 2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우승 후보’ 울산 현대를 맞아 0-0으로 비겼다.
지난해 K리그2(2부 리그) 우승으로 1부 리그로 승격된 김천 상무는 이날 강한 군인정신과 철통 같은 수비로 울산의 화려한 공격진을 무력화했다. 특히 후반 17분 ‘수비의 축’ 하창래 상병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울산 현대의 파상공격을 조직력으로 막아냈다.
김태완 김천 상무 감독은 “비록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하 상병이 퇴장당하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끈끈한 전우애로 똘똘 뭉쳐 값진 승점 1점을 수확했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홈 팬들 앞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겠다”고 말했다.
김천 상무는 오는 27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홈경기를 갖는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