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군작전사령부] 그날의 영웅들 한자리에…여명작전 11주년 행사

노성수

입력 2022. 01. 23   16:00
업데이트 2022. 01. 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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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작전사령부, 대강당서 열려
황기철 보훈처장·석해균 선장 등 참석
승리 기리며 해양수호 결의 다져

지난 21일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 대강당에서 열린 아덴만 여명작전 11주년 기념행사에서 황기철(왼쪽 셋째)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21일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 대강당에서 열린 아덴만 여명작전 11주년 기념행사에서 황기철(왼쪽 셋째)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11년 전 이역만리 아덴만 해역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와 선원 21명 전원을 무사히 구출했던 영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해군작전사령부(작전사)는 지난 21일 부산작전기지 대강당에서 강동훈(중장) 사령관 주관으로 아덴만 여명작전 1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당시 해군작전사령관으로 작전을 지휘했던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청해부대 6진(최영함) 부대장 조영주 예비역 준장과 작전 참가 장병,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 6발의 총탄을 맞은 석해균 선장을 구한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 등이 참석해 그날의 승리를 기리고 해양수호 결의를 다졌다.

행사는 국민의례, 작전 경과 보고, 기념 영상 시청, 김정수 해군참모총장 축전 낭독, 강동훈 사령관 기념사, 황기철 보훈처장 특별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강 사령관은 “아덴만 여명작전의 성공은 우연이 만들어낸 기적이 아닌 정확한 정보분석과 치밀한 작전계획, 청해부대원의 완벽한 전투준비태세가 하나 돼 이룬 값진 성과”라며 “아덴만 여명작전에서 입증한 이겨놓고 싸우는 선승구전(先勝求戰)의 정신을 되새기고, 상비필승 전통을 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황 처장은 후배 장병들에게 “안보와 평화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확고한 대비태세와 능력, 그리고 필승의 정신 자세를 갖출 때만 만들어갈 수 있다”며 “아덴만 여명작전의 승리를 이어받아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생명선인 바다와 우리 국민을 반드시 지키는 필승해군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청해부대는 지난 2009년 3월 문무대왕함이 첫 임무를 시작했다. 현재는 아덴만 여명작전의 주인공인 최영함이 36진으로 파병됐다. 지금까지 우리 선박 2만3400여 척을 포함해 총 2만8000여 척의 호송 및 안전항해를 지원했다. 아덴만 여명작전뿐만 아니라 2012년 제미니호 피랍선원 구출, 2015년 예멘 우리 국민 철수 지원작전 등의 임무를 완수했다. 연합 대해적작전 참가 등을 통해 대한민국 해군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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