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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태극전사 권창훈 이병 “2경기 연속골 쏜다”

입력 2022. 01. 20   16:03
업데이트 2022. 01. 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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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김천 상무 입대…벤투호 승선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서 결승 골맛
오늘 몰도바전 “최선 다해 승리”
 
권창훈 이병.  연합뉴스
권창훈 이병. 연합뉴스

부상에서 회복해 태극전사로 돌아온 권창훈(28·김천 상무) 이병은 “어떻게 하면 만회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창훈은 터키 안탈리아에서 축구대표팀 전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국내파 선수들 위주로 치러지고 있는 이번 전지 훈련은 권창훈에게 소중한 기회다. 권창훈은 지난해 10월 왼쪽 발목을 다쳤다. 이 때문에 대표팀에서 자리를 비워야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경기력은 권창훈이 없는 사이 확 올라왔다. 지난해 9월 치른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1, 2차전 때 경기력 비판을 받았던 벤투호는 같은 해 10월 열린 3, 4차전과 11월 열린 5, 6차전에서 3승 1무를 수확했다.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 티켓이 주어지는 가운데, 한국은 3위 아랍에미리트(승점 6)에 승점 8 앞선 2위에 자리해 있다. 본선 진출 확정을 눈앞에 뒀다.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패스 위주의 ‘빌드업 축구’가 대표팀에 잘 자리 잡았다는 호평이 나온다.

권창훈은 지난 15일 치른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달라진 벤투호의 위력을 실감했다. 한국은 5-1 대승을 거뒀고, 권창훈도 결승 득점으로 골맛을 봤다.

권창훈은 20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내가 자리를 비운 동안) 기존 선수들이 워낙 상황을 좋게 만들어 놨다. (아이슬란드전에서는) 선수들이 하나같이 똘똘 뭉쳐서 경기했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한동안 함께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어떻게 하면 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만회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책임감을 많이 느끼면서 대표팀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권창훈은 몸 상태에 대해서는 “80% 정도 올라왔다. 내 생각보다는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이제 남은 경기(몰도바전)를 하면서 몸이 더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경기 감각은 아직 한참 부족하다”면서 “이번 주 훈련을 하면서 계속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권창훈은 지난달 김천 상무에 입대했다. 일주일 정도 ‘신병 생활’을 하고서 대표팀에 소집됐다.

벤투호는 21일 오후 8시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몰도바를 상대로 전지 훈련 기간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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