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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하늘 지키는 별 되다…故 심정민 공군소령 영면

서현우 기사입력 2022. 01. 16   16:11 최종수정 2022. 01. 16   16:14

임무 수행 중 절체절명 상황서 살신성인
민가 피해 끝까지 조종간 잡고 회피기동
유가족·전우 추모 속 대전현충원 안장

 

지난 14일 공군10전투비행단에서 엄수된 ‘고(故) 공군 소령 심정민 영결식’에서 공군의장대 장병들이 고인의 영현을 봉송하고 있다. 살신성인 정신으로 조국 하늘을 수호하다 순직한 심 소령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돼 영면에 들어갔다.  조종원 기자

“언제까지나 전투 조종사로 살고 싶다”던, 하늘을 사랑하고 조종사임을 자랑스러워한 천생 군인.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민가를 피하려고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은 ‘국민의 군대’ 표상. 조국 영공수호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고(故) 심정민 소령(추서 계급)이 영면에 들어갔다.

공군은 지난 14일 심 소령의 영결식을 10전투비행단에서 부대장(部隊葬)으로 엄숙히 거행했다. 행사에는 유가족,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군 주요 지휘관, 동기생, 동료 조종사, 10전비 장병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했다.

박대준(준장) 10전비 단장은 조사(弔詞)에서 “고인은 아끼고 사랑하던 전투기와 함께 무사귀환이라는 마지막 임무를 뒤로한 채 조국의 푸른 하늘을 지키는 별이 되고 말았다”고 애도했다.

또 고인의 공군사관학교 64기 동기회장인 김상래 대위는 추도사에서 “우리 중 너의 밝고 따뜻한 말 한마디에 위로받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은 너처럼 우리도 남은 몫까지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 소령은 지난 11일 영공수호 임무에 투입됐다. 활주로를 박차고 오른 F-5 전투기는 선회 도중 양쪽 엔진에 화재 경고등이 점등됐다. 심 소령은 편조에게 상황을 전파하고, 긴급 착륙을 위해 기지로 방향을 틀었다. 이어 조종계통 결함 발생 사실을 추가 전파하면서 기체가 급격히 하강하자 비상탈출 의도를 표명했다. 하지만 항공기 진행 방향에 다수의 민가가 있어 비상탈출을 시도하지 않았고, 회피기동 중 인근 야산에 충돌하면서 순직했다.

살신성인 정신으로 ‘위국헌신 군인본분’을 발휘한 고 심 소령의 유해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서현우 기자


서현우 기자 < july36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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