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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1기동사단] 영하 20도 한파 뚫고 입체기동 거침없다

김해령 기사입력 2022. 01. 13   16:25 최종수정 2022. 01. 13   16:54

육군11기동사단, KCTC 혹한기 훈련
하늘에선 코브라 공격헬기 불 뿜고
땅에선 장애물개척전차 장애물 극복
전차·자주포·장갑차 동시 쾌속 돌진
최정예 자부심·임무 완수 자신감 ↑

육군11기동사단 사자여단 K21 보병전투차량이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훈련장에서 기동하고 있다. 여단은 10일부터 14일까지 KCTC 훈련장에서 고강도 혹한기 전술훈련으로 장병들의 동계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체감온도 영하 20도에 매서운 바람이 부는 험준한 산속. 실제 겨울 전장을 방불케 하는 강원도 인제군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 훈련장 일대에 전차와 장갑차의 육중한 기계음이 울려 퍼졌다. 이곳에서 육군11기동사단 혹한기 훈련이 진행된 것. 

훈련장 곳곳에 배치된 K2 전차와 K9 자주포, K288 구난장갑차들이 이곳이 전장이라는 것을 실감 나게 했다. 장병들은 혹한에도 매복·정찰감시 등 고강도 전술훈련을 능수능란하게 펼쳤다. 10여 대의 장갑차가 정적을 뚫고 가상의 적진을 향해 쾌속 질주했다.

장병들은 전차, 자주포, K21 보병전투차량, AH-1S 코브라 공격헬기 등 통합화력을 운용하며 적을 제압했다. 또 최근 전력화된 K600 장애물개척전차로 각종 장애물을 극복하면서 ‘기동사단 임무’를 숙달했다. 특히 1개 대대로 편성된 대항군은 실전성을 배가했다. 장병들은 이번 훈련으로 겨울 전장에서의 기동력과 전투 수행 능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육군11기동사단은 지난 10일부터 4박 5일 동안 KCTC 훈련장에서 동계작전 수행 능력 배양을 위한 혹한기 훈련을 강도 높게 전개하고 있다. 훈련에는 예하 사자여단을 주축으로 장병 1100여 명, 전차·자주포 등 장비 100여 대가 투입됐다.

사자여단은 기동부대 특성에 부합하는 동계 전투 수행 능력, 제병협동작전 수행 능력, 소부대 전투기술 향상을 목표로 혹한기 훈련을 계획했다. 추위라는 또 다른 ‘적’과도 싸워 이겨야 한다. 이를 위해 부대는 한 달여 동안 시범식 교육과 지형정찰, 장비 성능검사 등 강도 높은 교육을 병행했다. 아울러 기동 과정에서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훈련 전 기동로를 철저히 정찰하고, 장비 점검을 완료했다. 또 차량 체인 설치 등을 반복 숙달해 악천후 대비 능력도 높였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대책도 마련했다. 모든 장병은 훈련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일 2회 발열 체크를 했다. 손 소독은 기본이다. 숙영은 1인 1텐트를 원칙으로 했다. 24인용 텐트는 개인 간 거리를 고려해 이용 인원을 최대 12명으로 한정했다.

첫 번째 혹한기 전술훈련을 체험하고 있는 천마대대 장갑차 조종수 윤여훈 일병은 “솔직히 훈련 직전까지 두려움이 있었지만, 전우애로 똘똘 뭉쳐 극복했다”며 “무사히 훈련을 마쳐 혹한의 상황에서도 적과 싸워 이기는 능력을 기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완상(중령) 진격대대장은 “남은 훈련을 완벽하고, 안전하게 마무리해 최상의 동계작전 수행 능력을 갖추겠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최정예 기동사단이라는 자부심을 품고, 어떤 임무가 부여돼도 무결점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단은 오는 17일부터 결전여단을 중심으로 또 다른 혹한기 훈련을 이어가 부대 전체에 동계 전투 임무 수행능력을 배양할 방침이다. 김해령 기자



김해령 기자 < mer0625@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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