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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때 1000만 원…兵 내일준비지원사업 본격 시행

임채무

입력 2021. 12. 31   16:31
업데이트 2022. 01. 0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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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3-정부 1 비율로 목돈 마련 적금
올해 30만 명 사회복귀 준비 혜택 예상

병역의무 이행자들의 사회복귀 준비에 힘을 보탤 ‘병(兵) 내일준비지원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국방부는 1일 “21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병 내일준비지원사업으로 올해 약 30만 명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병 내일준비지원사업은 한국형 뉴딜 2.0 ‘청년희망사다리’ 구축의 하나로 국가가 지원하는 자산 형성 지원사업이다.

현역병, 상근예비역, 사회복무요원, 전환복무자, 대체복무요원 등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에게 ‘3대 1 매칭 지원금’을 지원해 전역 때 1000만 원 이상의 목돈을 만들어 사회복귀 및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3 대 1 매칭 지원금은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이달 적립분부터 3(장병)대 1(정부) 비율로 지원된다.

육군 병사 기준으로 18개월 복무 기간 개인별 월 최대 납입 금액인 40만 원을 적금하면, 전역 때 원금 720만 원과 은행 기본금리(5%)에 따른 이자 28만5000원, 정부 추가 이자(1%) 지원금 5만7000원 등 약 754만 원에 더해 정부가 원리금의 33%인 약 248만 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3대 1 매칭 지원금은 신규 가입자를 포함해 현재 가입한 인원에게도 적용되며, 전역 후 최대 3개월 이내 국군재정관리단에서 개인 계좌로 지급한다.

국방부는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조로 병역의무 이행자의 가입 여건 마련과 원활한 제도 정착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병역의무자가 제도를 몰라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병 내일준비지원의 새로운 혜택인 3대 1 매칭 지원금 지급제도는 장병들이 군 생활 중 저축으로 목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병역의무를 마치고 사회로 진출하는 장병들에게 국가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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