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인터뷰] 해사 교수부 이학처장 이 용 철 대령

노성수

입력 2021. 12. 14   17:18
업데이트 2021. 12. 14   17:19
0 댓글
‘해사다운, 해사만의’ 콘텐츠
맞춤형 교육환경 제공 앞장



“5G 기반의 학술망 구축 완료를 계기로 해사 스마트 캠퍼스 완성과 정예 해군장교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해사 교수부 이용철(대령) 이학처장은 이번 스마트 캠퍼스 실증사업 구축으로 향후 창의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사관생도 양성에 전력투구할 것을 다짐했다. 무엇보다 이 처장은 스마트 캠퍼스 시범서비스 체계 구축이 사관생도 교육역량 향상과 함께 해사 외연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실증사업으로 구축된 홀로그램 원격강의 플랫폼,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의 함정 복합 추진체계, 360도 매트릭스 뷰 실습체계, 스마트 체력단련 시스템 등의 교육 인프라는 사관생도들이 미래 해군을 책임질 인재로 성장하는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해사와 서울 재경근무지원대대에 홀로그램 스튜디오를 설치해 수도권의 우수한 교육인력 활용도를 높여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 처장은 스마트 캠퍼스 실증사업을 추진하면서 ‘해사다운, 해사만의’ 교육콘텐츠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트윈 기반의 함정 복합 추진체계는 설계도를 구하기 힘들었지만 실제 엔진을 역설계하고, 그래픽의 다양화를 추구했습니다. 또 스마트 체력단련 시스템이 적용된 조정 시뮬레이터는 팀원 간 호흡이 맞지 않으면 페널티를 부여하고, 속도를 낼 수 없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체력과 협동심을 동시에 기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듯 사업별 개발 단계부터 해사 특색이 반영되도록 체계 개념을 구상하고, 요구사항을 꼼꼼히 식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해사 스마트 캠퍼스 완성을 위한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이번 실증사업은 해사가 궁극적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스마트 캠퍼스의 완성체가 아니라 실현 가능성을 열어준 첫걸음입니다. 입교에서 졸업까지 모든 교육과정을 디지털화해 사관생도 스스로 장단점을 파악하고, 자기 발전을 이루며, 자신이 쌓은 빅데이터로 교육·훈육 발전 방향을 모색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는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춤형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해사 스마트 캠퍼스의 궁극적 모습입니다. 우선 내년까지 정보화 사업전략 수립을 세우고, 오는 2025년을 목표로 5G 기반 스마트 캠퍼스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해군을 이끌어갈 사관생도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스마트 교육 중심에 우뚝 서는 해사의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