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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KCTC, 산악전투 수행 능력 극대화

최한영 기사입력 2021. 11. 30   17:16 최종수정 2021. 11. 30   17:21

전문대항군연대, 전천후 전문부대 도약
기후변화까지 고려해 미래 전장 대비
생존법·급수대책·기동성 향상 등 연구
자체 전차중대 창설 훈련 효율도 높여
강원도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 도시지역 훈련장에서 운용요원이 드론 마일즈에 대한 전투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국방일보 DB

우리 군(軍) 전투태세 완비에 기여하고 있는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 전문대항군연대가 전천후 산악전투 전문부대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지개를 켜고 있다. KCTC는 국내외 다양한 부대와 실전형 훈련을 하며 쌓은 노하우에 향후 기후변화까지 고려한 물자·장비를 확보해 산악전투 수행 능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KCTC 전문대항군연대는 30일 “날로 급변하는 전장환경에서 미래 발전된 강한 적을 구현하는 전문대항군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투수행체계 발전은 필수 요소”라고 밝혔다.

전문대항군연대는 지난 2015년 대대급에서 연대급 규모로 확장·개편됐으며, 과학화전투훈련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험준한 산악지형과 변화무쌍한 기상에서 훈련부대 스스로 검증하기 어려운 약점과 제한사항을 발견하고, 개선 요소를 식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육군 전투력 향상과 전투준비태세 확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전문대항군연대는 그러나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운용 가능한 전투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구성원들이 고민을 거듭한 끝에 부대 청사진을 산악전투 전문부대로 구체화했다.

전문대항군연대가 지난달 첫 발간한 산악전투 전문 매거진 『Mountain Scorpion』에서 그 단면을 살펴볼 수 있다. 부대 상징인 ‘산악전갈’ 영문명을 딴 매거진 창간호에는 △안전한 산악전투를 위한 생존법 습득 △산악지역 급수 대책 방안 연구 △산악지형 기동능력 향상을 위한 장구류 활용 방안 등 부대원들이 자체 분석한 산악전투체계 현황이 다수 수록됐다.

매거진은 지금까지의 성과 분석에 더해 전투력 제고에 필요한 제언까지 담아 미래 전투체계 발전을 위한 공론의 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부대는 설명했다. 전문대항군연대의 미래 전투수행 발전 방안으로 △아미 타이거(Army TIGER) 4.0 체계와 연계한 차륜화 및 드론·대(對)드론 능력 확보 △전술지휘자동화체계(C4I), 장갑화 감시정찰부대, 보급·정비부대 우선 편성 등을 제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김선문(대령) 전문대항군연대장은 “전투하기 어려운 산악 환경에서 인간의 생존, 전투의 성공을 위해 대항군이 준비하는 노력은 다 나열할 수 없을 정도”라며 “(매거진이) 산악전투뿐만 아니라 미래전에 대비한 깊이 있는 연구 결과물 생산에 귀중한 마중물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전문대항군연대가 1일 전차중대를 창설하는 것도 전투력 향상 노력의 하나다. KCTC 전문대항군연대는 그동안 전투훈련 때마다 타 부대 전차중대를 배속받아 대항군을 운용했다. 자체 전차중대 보유는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 발생을 줄이고, 산악전투에 적합한 훈련을 효과적으로 진행하는 자양분이 될 것으로 부대는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전차 승무원과 전투원들이 자체 전술토의·전술훈련을 통해 임무 숙달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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