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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조리병을 찾아라!

김철환

입력 2021. 11. 10   17:17
업데이트 2021. 11. 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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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농축식품부-해양수산부
‘2021 황금삽 셰프 어워즈’ 개최
8개 팀 본선서 치열한 대결
 
출품 메뉴 ‘군 급식 요리책’ 재탄생
경연 과정 다큐멘터리로 방영 예정

 

국방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가 10일 합동으로 개최한 ‘2021 황금삽 셰프 어워즈’ 본선대회에서 공군교육사령부 ‘배사부일체’ 팀 장병들이 케이크를 만들고 있다. 이번 대회는 창의적인 급식 메뉴 개발과 보급, 급식 관련 아이디어 공유, 격무에 지친 조리병 격려를 위해 마련됐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가 10일 합동으로 개최한 ‘2021 황금삽 셰프 어워즈’ 본선대회에서 공군교육사령부 ‘배사부일체’ 팀 장병들이 케이크를 만들고 있다. 이번 대회는 창의적인 급식 메뉴 개발과 보급, 급식 관련 아이디어 공유, 격무에 지친 조리병 격려를 위해 마련됐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10일 “서초구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국방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합동으로 ‘2021 황금삽 셰프 어워즈’ 본선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2회를 맞은 황금삽 셰프 어워즈는 창의적인 급식 메뉴 개발과 보급, 급식 관련 아이디어 공유, 격무에 지친 조리병 격려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본선전에는 지난 10월 육·해·공군과 해병대 조리 실력자 14팀이 치른 예선전을 뚫고 올라온 최정예 8개 팀이 나섰다.

육군27보병사단 ‘이기자 식당’,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히어로즈’, 육군5군단 ‘스마트쿡덤’, 육군17보병사단 ‘요리왕 602비룡’, 해군작전사령부 ‘식구’, 공군교육사령부 ‘배사부일체’, 공군11전투비행단 ‘이글이글’, 해병대2사단 ‘황홀한 상륙’ 등 본선 진출팀들은 메인 요리 경연과 이벤트 요리 경연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메인 요리 경연은 식재료 제한 없이 자유롭게 구성된 일품요리인 ‘자유 메뉴’와 채소·곡물을 사용해 채식 장병은 물론 일반 장병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채식 메뉴’를 각 55분 동안 조리해 메뉴별로 20인분씩 내놓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벤트 요리 경연은 준비된 케이크 빵에 설탕 공예, 크림 장식, 견과류, 과일 등의 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모양으로 꾸미는 방식이다. 현장 투표에서 1등 팀에게 소정의 가산점을 부여했다.

심사위원단은 요리연구가, 요리 유튜버, 군 급양관계관, 조리병, 일반 국민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식재료의 군부대 적합성, 보급 가능성, 단가 등을 보는 재료 평가와 재료 손질 및 효율적인 조리 방법 등을 보는 조리 과정 평가, 맛과 영양의 균형 및 창의성을 살피는 메뉴 평가로 심사를 했다.

이날 서욱 국방부 장관은 본선 진출자들에게 “조리병들은 그동안 성실한 임무 수행으로 장병들의 건강과 사기 증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이번 대회가 경쟁을 넘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서로의 발전을 도모하는 성장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농산물 소비가 농업·농촌에 주는 긍정적 영향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품된 메뉴들은 ‘군 급식 요리책’으로 재탄생해 야전 취사장에 배포된다. 또 각 군 참가팀을 주인공으로 대회준비부터 본선 경연에 이르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KBS1TV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김철환 기자




김철환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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