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팬 장착 스텔스 성능·추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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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군이 최근 개최된 제13회 중국 국제항공우주박람회 주하이 에어쇼에서 자국산 WS10C 터보팬 엔진을 장착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젠(殲·J)-20A를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중국은 그동안 젠-20에 러시아제 AL-31F 엔진을 수입해 장착해 왔다.
젠-20은 청두항공기공업그룹이 개발한 5세대 쌍발엔진 다중 임무 전투기다. 5세대 전투기로는 미국의 F-22 랩터, 러시아 Su-57 수호이 등이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젠-20A는 에어쇼 개막공연에서 중국 공군의 주력인 젠-10의 곡예비행에 이어 등장해 항공기가 나란히 비행하는 ‘플라이 바이(Fly By)’ 기동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매체들은 WS10C 터보팬 엔진을 장착함으로써 젠-20A의 성능이 향상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톱니 모양의 애프터 버너 노즐이 장착돼 스텔스 성능이 향상된 것은 물론 기존 엔진 대비 추력이 약 142노트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자국산 엔진이 장착된 젠-20A는 2019년 중국 청두 소재 청두항공기공업그룹 생산시설에서 목격된 바 있다.
올 1월 중국 공군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172항공여단에서 이미 운용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임채무 기자/자료 제공=글로벌디펜스뉴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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