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6보병사단서 ‘어게인 콘서트’
케이시·퍼플키스·이소정·래퍼 나다 공연
군악대원 장기자랑 등 즐거운 시간 가져
지난달 27일 강원도 철원군 육군6보병사단 사령부에서 진행된 국방FM ‘레이나의 건빵과 별사탕’ 특집 공개방송에 출연한 걸그룹 퍼플키스가 엔딩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강원도 철원군 육군6보병사단 사령부에서 진행된 국방FM ‘레이나의 건빵과 별사탕’ 특집 공개방송에 참여한 군악대 소속 장병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환호하고 있다.
진행자 레이나.
‘레이나의 건빵과 별사탕’ 특집 공개방송에 출연한 가수 케이시(가운데)가 장병 참여 코너 ‘나 이럴 때 외롭다고 느낀다’를 진행하며 장병들의 사연을 읽고 있다.
“오늘부터 제 관물대 사진은 ‘나다’입니다!”
지난 27일 낮, 강원도 철원군 육군6보병사단.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도 사령부 강당은 장병들의 우렁찬 함성으로 뜨거웠다.
이곳에서 국방FM 인기 프로그램 ‘레이나의 건빵과 별사탕’이 준비한 가을특집 공개방송 ‘어게인 콘서트’가 열렸기 때문.
프로그램 DJ 애프터스쿨 레이나와 개그맨 이상훈의 사회로 진행된 공개방송에는 사단 모범장병포상을 받은 ‘청성 HERO’ 우수 영상감시병, 군악대 등 임무수행 유공장병 60여 명이 함께해 축제의 시간을 만들었다.
여름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공개방송이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가을로 밀리면서 오랜 시간 기다려 왔던 장병들의 흥이 더욱 폭발했다.
이날 상품으로는 블루투스이어폰, 백화점상품권, 치킨상품권, 출연 연예인 친필 사인 CD가 예고돼 있어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다.
오프닝 무대는 래퍼 나다가 신나는 랩 공연을 펼치며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7월 발표한 매운맛 신곡 ‘신(Spicy)’부터 엠넷 예능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스티키(Sticky)’까지 수준급 랩을 선보여 떼창 물결을 일으켰다.
이어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출신 가수 이소정이 ‘너와 나는 이제 남이니까’, 뮤지컬 서편제 OST ‘살다보면’으로 무대를 꾸미며 장병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최근 독도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음원을 준비하며 독도에 다녀온 소감을 이야기하면서 나라를 지키는 장병들과의 공감대를 만들었다.
가을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가수 케이시가 ‘그때가 좋았어’, ’가을밤 떠난 너’, ‘너의 발걸음에 빛을 비춰줄게’를 불러 감성을 촉촉하게 적셨다.
공연 중간에는 케이시가 ‘나 이럴 때 외롭다고 느낀다’ 장병 참여 코너를 통해 군 복무 중 이별한 장병의 사연을 읽고 위로하는 노래를 불러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마지막 공연은 올해 데뷔한 신인 걸그룹 퍼플키스가 ‘Ponzona’, ‘Zombie’ 등 발랄하고 파워풀한 댄스곡으로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끼와 재능이 넘치는 군악대원들의 장기자랑이 돋보였다.
성대모사, 노래 등 장기자랑도 공개방송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군악대 소속 김유민 상병은 배우 이선균·최민식 성대모사를, 가수 활동을 하고 있다는 유경무 병장은 발라드를 불러 수준급 노래 실력을 뽐냈다.
초대가수들이 장병들이 사전에 제출한 쪽지를 읽고 답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쪽지를 통해 헌혈 311회로 최근 육군헌혈왕에 등극했다는 소식을 전한 군사경찰대대장 김성수 중령은 나다 친필 사인CD의 주인공이 됐다.
공연을 관람한 군악대 도진환 일병은 “전우들과 함께해서 더 즐거웠다”며 “다양한 공연과 푸짐한 상품으로 군 생활에 큰 힘을 얻고 간다”고 말했다.
DJ 레이나는 “공개방송은 오늘이 처음이라 긴장했는데, 직접 눈을 보고 청취자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장병분들의 반응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아서 저도 힘을 많이 얻고 간다”고 전했다.
또 “콘서트 제목이 어게인콘서트인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감성을 찾아드리고 싶어서 붙인 이름”이라며 “건빵과 별사탕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장병 여러분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방 FM 건빵과 별사탕 가을특집 공개방송 ‘어게인 콘서트’는 오는 5일 오후 6시 방송된다. 휴대폰 앱 ‘국방 FM별사탕’으로도 청취할 수 있다. 글=조수연/사진=이경원 기자
육군6보병사단서 ‘어게인 콘서트’
케이시·퍼플키스·이소정·래퍼 나다 공연
군악대원 장기자랑 등 즐거운 시간 가져
지난달 27일 강원도 철원군 육군6보병사단 사령부에서 진행된 국방FM ‘레이나의 건빵과 별사탕’ 특집 공개방송에 출연한 걸그룹 퍼플키스가 엔딩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강원도 철원군 육군6보병사단 사령부에서 진행된 국방FM ‘레이나의 건빵과 별사탕’ 특집 공개방송에 참여한 군악대 소속 장병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환호하고 있다.
진행자 레이나.
‘레이나의 건빵과 별사탕’ 특집 공개방송에 출연한 가수 케이시(가운데)가 장병 참여 코너 ‘나 이럴 때 외롭다고 느낀다’를 진행하며 장병들의 사연을 읽고 있다.
“오늘부터 제 관물대 사진은 ‘나다’입니다!”
지난 27일 낮, 강원도 철원군 육군6보병사단.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도 사령부 강당은 장병들의 우렁찬 함성으로 뜨거웠다.
이곳에서 국방FM 인기 프로그램 ‘레이나의 건빵과 별사탕’이 준비한 가을특집 공개방송 ‘어게인 콘서트’가 열렸기 때문.
프로그램 DJ 애프터스쿨 레이나와 개그맨 이상훈의 사회로 진행된 공개방송에는 사단 모범장병포상을 받은 ‘청성 HERO’ 우수 영상감시병, 군악대 등 임무수행 유공장병 60여 명이 함께해 축제의 시간을 만들었다.
여름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공개방송이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가을로 밀리면서 오랜 시간 기다려 왔던 장병들의 흥이 더욱 폭발했다.
이날 상품으로는 블루투스이어폰, 백화점상품권, 치킨상품권, 출연 연예인 친필 사인 CD가 예고돼 있어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다.
오프닝 무대는 래퍼 나다가 신나는 랩 공연을 펼치며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7월 발표한 매운맛 신곡 ‘신(Spicy)’부터 엠넷 예능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스티키(Sticky)’까지 수준급 랩을 선보여 떼창 물결을 일으켰다.
이어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출신 가수 이소정이 ‘너와 나는 이제 남이니까’, 뮤지컬 서편제 OST ‘살다보면’으로 무대를 꾸미며 장병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최근 독도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음원을 준비하며 독도에 다녀온 소감을 이야기하면서 나라를 지키는 장병들과의 공감대를 만들었다.
가을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가수 케이시가 ‘그때가 좋았어’, ’가을밤 떠난 너’, ‘너의 발걸음에 빛을 비춰줄게’를 불러 감성을 촉촉하게 적셨다.
공연 중간에는 케이시가 ‘나 이럴 때 외롭다고 느낀다’ 장병 참여 코너를 통해 군 복무 중 이별한 장병의 사연을 읽고 위로하는 노래를 불러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마지막 공연은 올해 데뷔한 신인 걸그룹 퍼플키스가 ‘Ponzona’, ‘Zombie’ 등 발랄하고 파워풀한 댄스곡으로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끼와 재능이 넘치는 군악대원들의 장기자랑이 돋보였다.
성대모사, 노래 등 장기자랑도 공개방송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군악대 소속 김유민 상병은 배우 이선균·최민식 성대모사를, 가수 활동을 하고 있다는 유경무 병장은 발라드를 불러 수준급 노래 실력을 뽐냈다.
초대가수들이 장병들이 사전에 제출한 쪽지를 읽고 답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쪽지를 통해 헌혈 311회로 최근 육군헌혈왕에 등극했다는 소식을 전한 군사경찰대대장 김성수 중령은 나다 친필 사인CD의 주인공이 됐다.
공연을 관람한 군악대 도진환 일병은 “전우들과 함께해서 더 즐거웠다”며 “다양한 공연과 푸짐한 상품으로 군 생활에 큰 힘을 얻고 간다”고 말했다.
DJ 레이나는 “공개방송은 오늘이 처음이라 긴장했는데, 직접 눈을 보고 청취자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장병분들의 반응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아서 저도 힘을 많이 얻고 간다”고 전했다.
또 “콘서트 제목이 어게인콘서트인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감성을 찾아드리고 싶어서 붙인 이름”이라며 “건빵과 별사탕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장병 여러분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방 FM 건빵과 별사탕 가을특집 공개방송 ‘어게인 콘서트’는 오는 5일 오후 6시 방송된다. 휴대폰 앱 ‘국방 FM별사탕’으로도 청취할 수 있다. 글=조수연/사진=이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