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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농구팀 ‘완벽한 설욕’

노성수

입력 2021. 10. 28   16:45
업데이트 2021. 10. 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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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D리그 개막전서 SK 92-59 대파
한희원 병장 3점 슛 6개 포함 29득점
지난 시즌 결승전 1점차 패배 빚 갚아
 
국군체육부대(상무) 농구팀이 KBL D리그(프로농구 2군 리그) 우승을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장창곤 감독이 이끄는 상무는 27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BL D리그 개막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서울 SK를 92-59로 대파했다.

프로팀 서울 SK는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상무의 180연승을 저지한 팀이다. 당시 상무는 D리그 창설 이후 12년간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179연승을 달려왔지만 1점 차로 분패해 연승 행진을 멈췄다.

이날 경기는 당시 패배의 아픔을 잊게 하는 상무의 완벽한 설욕전이었다. ‘슈터’ 한희원 병장이 절정의 슛 감각으로 3점 슛 6개를 포함해 29득점을 올렸고, 박지훈 병장도 16득점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력도 인상적이었다.

장 감독은 “첫 경기 승리도 값지지만, 모든 선수를 경기에 투입하며 다양한 전술을 실전에서 적용해 본 것이 큰 소득”이라며 “쟁쟁한 프로팀을 상대로 군인다운 패기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빼앗겼던 우승을 되찾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개막한 KBL D리그는 상무를 비롯한 8개 팀이 참가해 내년 3월 15일까지 펼쳐진다. 참가팀마다 14경기씩 예선을 치러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주 수요일 경기를 한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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