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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2보병사단] 토익 배우고 헬스 트레이닝 받고…‘전우는 선생님’

최한영 기사입력 2021. 10. 20   17:01 최종수정 2021. 10. 20   17:18

육군22보병사단, 다양한 동아리 활동
탄탄한 전문성 갖춘 장병 중심
학업·취미 등 자기계발 열풍
 
육군22보병사단 백호돌격대대 김동영(가운데) 상병이 전우들의 공부를 돕고 있다.  사진 제공=문초록 중위
쌍호여단 최재훈(맨 오른쪽) 중위가 장병들에게 맞춤식 운동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정민 대위

육군22보병사단은 20일 “다양한 분야에서 넘치는 재능과 끼를 갖춘 장병들이 동아리 활동을 주도하며 전우의 자기계발을 돕고, 병영 분위기를 밝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단에 따르면 예하 쌍호여단 최재훈 중위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퍼스널 트레이닝(PT) 동아리 선생님을 자처하고 있다. 체육 선생님이 꿈이었던 최 중위는 체육학 박사과정 중 병사로 입대해 육군부사관학교 조교로 군 생활을 시작했다. 최 중위는 군 생활 중 전투 체력·체육의 중요성을 느끼고 국방 체육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장교로 임관했다.

여단 직할중대 부중대장인 최 중위는 용사 개개인의 신체능력을 확인하고,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아주는 등 맞춤식 운동법을 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최 중위의 개인 트레이닝을 받은 용사들은 지난해 체력 측정에서 전원이 1급 이상을 획득했다.

진격대대 김기훈 중위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토익(TOEIC),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졸 검정고시 등 용사들의 각종 시험준비를 돕고 있다. 서울대학교 역사교육학과 졸업 후 입대한 김 중위는 ‘진격 공부방’을 개설해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있다. 부대 개편으로 다른 부대로 이동한 장병들에게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학습 컨설팅을 계속하고 있다.

백호돌격대대 김동영 상병은 부대에서 일본어 선생님으로 불리고 있다. 김 상병은 어린 시절부터 로봇공학자의 꿈을 키웠다. 로봇 산업이 발달한 일본 대학 진학을 결심한 김 상병은 노력 끝에 야마구치도쿄이과대학 기계공학과에 진학해 공부하던 중 입대했다. 전우들은 김 상병이 일본어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며 관심을 보였다. 김 상병은 마음이 맞는 전우들과 ‘백호 일본어 동아리’를 만들었고, 주말마다 모여 일본어능력시험(JLPT)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군악대 주훈정 상병은 본부근무대에 랩 동아리를 만들어 작사·작곡 교육을 하고 있다. 입대 전 활동명 ‘코리안 그루브’로 음악 활동을 해온 주 상병은 10개의 음반을 발매하며 쌓은 전문성을 전우들에게 나누고 있다. 주 상병은 “랩을 배우면서 전우들이 고맙다고 얘기할 때 보람을 느낀다”며 “전우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기 표현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단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장병들이 각양각색의 동아리를 운영하며 군 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장병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해 활기찬 병영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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