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병대] “본연 임무 완벽히 수행, 승리 이끈 모두가 영웅”

노성수

입력 2021. 10. 08   16:36
업데이트 2021. 10. 1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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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김태성 사령관 주관
연평도 포격전 전투유공자 포상 수여식
 
8일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전 전투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 무공포장을 받은 이완섭(뒷줄 오른쪽) 상사와 임진규(뒷줄 왼쪽) 예비역 병장이 열병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노인우 상사
8일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전 전투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 무공포장을 받은 이완섭(뒷줄 오른쪽) 상사와 임진규(뒷줄 왼쪽) 예비역 병장이 열병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노인우 상사

11년 전 적 포탄이 빗발치는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해 전투를 승리로 종결한 해병대원들이 포상을 받았다.

해병대는 8일 사령부 광장에서 김태성(중장) 사령관 주관으로 ‘연평도 포격전 전투유공자 포상 수여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포상 대상자 중 지난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훈·포장을 받은 4명을 제외한 무공·보국포장, 대통령 표창자 14명의 공훈을 드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유지한 가운데 임석상관에 대한 경례, 개식사, 국민의례, 축사, 포장·표창 전도 수여, 수상자 대표 인사, 열병, 의장시범, 해병대가 제창,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연평도 포격전은 지난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에 맞서 해병대 연평부대가 K9 자주포로 즉각 대응 사격해 승리를 거둔 전투다. 국방부는 지난 3월 해병대의 전투 성과를 부각하고, ‘싸워 이겼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공식 명칭을 ‘연평도 포격 도발’에서 ‘연평도 포격전’으로 변경했다. 이어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앞두고 공적심사위원회를 열어 연평도 포격전 생존 장병에 대한 훈·포장 수여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이를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의결해 연평도 포격전 전투유공자 공훈이 재조명됐다.

김 사령관은 축사에서 “본연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영광스러운 승리를 이끈 연평부대원 모두가 영웅”이라고 치하한 뒤 “해병대 전 장병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도 해병대는 어떤 위협과 도발에도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병대는 이날 수여식에 참가하지 못한 수상자들을 개별 방문해 포장과 표창을 전달할 예정이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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