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15보병사단 김서영 중사(진)·권수진 하사·허소정 중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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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5보병사단 간부들이 소아암 환자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수년 동안 기른 머리카락을 기부했다. 사단 예하 독수리여단 김서영 중사(진), 권수진 하사와 을지여단 허소정 중사(진)가 주인공이다.
세 사람은 최근 30·40㎝ 길이의 머리카락을 ‘어머나(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기부했다. 어머나 운동본부는 소아암 환자용 특수가발을 제작·기부하는 단체다.
김 중사(진)와 권 하사는 항암치료를 받는 아이들에게 가발이 필요하다는 기사를 보고 머리카락을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허 중사(진)는 초임 하사 시절 모발을 기부하는 선배 여군들의 사례를 접하고 동참하기로 마음먹었다.
머리카락을 기증하기 위해서는 길이가 25㎝ 이상이고, 파마·염색도 하면 안 된다. 세 사람은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고 길게는 4년간 머리카락을 정성껏 관리해왔다.
세 사람은 “소아암으로 항암치료를 받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며 “비록 작은 실천이지만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주변에 따뜻함을 전하고 국민의 군대 일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사진=부대 제공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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