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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첨단·정예화 중추 ‘부사관’ 위상 제고

맹수열 기사입력 2021. 09. 22   16:12 최종수정 2021. 09. 22   16:13

‘부사관 종합발전 2.0’ 다양한 정책 시행

장기복무 선발제도 개선 우수 인재 확충
학군단 운영 대학·정원 대폭 확대 추진
교육 기회·범위 넓혀 직무 전문성 향상
전쟁영웅상 등 포상 늘려 자긍심 고취

육군은 전투력 발휘 핵심인 부사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육군특수전사령부 특수전학교가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실시한 특수작전 조종교육 모습.  이헌구 기자
“병력 감축과 병 복무 기간 단축 등의 상황에서 우수 부사관을 획득하고, 이들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부사관 역량 강화 대토론회’ 중)

첨단·정예화는 다가올 인구 절벽에 맞서 튼튼한 국방력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 군이 선택한 해법이다. 특히 ‘양적 군대’를 ‘질적 군대’로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은 국방부가 추진하는 국방개혁 2.0의 핵심이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2017년 61만8000여 명에 달하던 병력을 내년까지 50만 명 수준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이런 병력 감축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육군은 해결책의 하나로 ‘부사관’ 카드를 뽑아 들고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지난 8일 남 총장 주관으로 열린 부사관 역량 강화 대토론회, 지난 14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육군 최초 초급부사관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 훈련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육군은 지난 17일 “부사관 역량 강화 정책을 개선하고 2017년부터 추진해온 ‘부사관 종합발전 2.0’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이 같은 계획의 하나로 우수 부사관 인력 획득과 양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은 먼저 우수 부사관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난 6월 ‘장기복무 선발제도’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현재 근무하는 초급 부사관들은 복무연장을 신청하지 않고 장기복무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3월 정식 출범한 부사관 학군단(RNTC)도 확대하기로 했다. RNTC 후보생은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 장기복무자로 선발된다. 육군은 내년부터 RNTC 운영 대학 수를 2배로 늘려 우수 부사관 확충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3개 대학 120명 정원으로 운영 중인 육군 RNTC는 내년 6개 대학 195명으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오는 2025년까지 15개 대학 600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개인 역량 강화 지원 정책도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육군은 전문성·어학능력 향상을 위한 주간 위탁교육과 국외 군사교육, 군사영어반 등 교육 기회를 내년부터 대폭 늘릴 방침이다. 지난 1월 육군은 부사관 직무 전문성 배양 차원에서 부사관 능력개발 주간 위탁교육 과정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15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내년에는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30~40명의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해외에서 전투 전문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국외 군사교육도 내년부터는 무기·장비 정비 분야 등으로 그 범위를 넓힌다. 연합작전 수행에 필요한 어학 능력 제고를 위해 국방어학원 영어반 교육 대상자를 현재 45명에서 100명까지 늘리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사관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지난해 6월 제정한 새로운 전쟁영웅상 ‘백재덕상’과 ‘이명수상’은 올해 첫 선발·포상을 앞두고 있다. 육군은 야전 전투력 향상을 이끄는 중대급 행정보급관 14명에게 백재덕상을, 대대급 주임원사 14명에게 이명수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전·후방 각지에서 훌륭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부사관들의 활약상을 전하는 ‘부사관 회보’를 발간하기로 했다.

육군 관계자는 “부사관 특성을 표현할 수 있는 복제 개선 등을 병행해 (부사관)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투력 발휘 중추인 부사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긍심을 높여 ‘더 강하고 좋은 육군’을 확립하는 추진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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