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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시인의 배낭여행 따라가다

박지숙

입력 2021. 09. 15   17:21
업데이트 2021. 09. 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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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모피를 찾아서



오세영 지음
문학사상 펴냄


머리카락 간질이는 바람 소리에 귀 기울이면/카라쿰사막을 건너, 텐산산맥을 넘어 신라 땅 경주까지/황금, 융단을 싣고 오가던 대상들의 낙타 방울 소리가 들린다-‘아스파한’ 중에서. 그동안 스무 권이 넘는 시집을 낸 80세 노 시인이 배낭을 메고 실크로드로 떠났다. 한국에서 시작해 중국, 파키스탄, 키르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이란,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아르메니아를 거쳐 터키까지 실크로드의 나그네가 돼 그 발자취를 생생히 기록한 기행시집이다.

박지숙 기자 < jspark2@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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