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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빠져도…불사조 군단은 강했다

노성수

입력 2021. 09. 05   15:12
업데이트 2021. 09. 0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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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K리그2 이랜드 3-1 격파
8경기 무패행진…선두 수성
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8라운드 김천상무와 서울 이랜드FC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명준재 일병이 추가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김천상무 축구단
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8라운드 김천상무와 서울 이랜드FC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명준재 일병이 추가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김천상무 축구단

국군체육부대 남자축구팀(김천 상무)이 주말에 열린 프로축구 홈경기에서 3골을 폭발시키며 승리를 신고했다.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김천 상무는 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8라운드 서울 이랜드 FC와의 홈경기에서 오현규·정재희 상병, 명준재 일병의 연속 골로 3-1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8경기 무패행진(5승3무)를 기록한 김천 상무는 승점 51로 K리그2 선두를 지켰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도 강한 군인정신으로 일군 값진 승리였다.

김천 상무는 올해 팀 내 가장 많은 리그 득점을 기록 중인 허용준(7골)·박동진(6골)상병이 각각 지난 경기 퇴장과 경고 누적으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또한,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로 활약했던 수비수 박지수 일병을 비롯해 스트라이커 조규성 일병 등 4명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참가하면서 전력 누수가 상당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모처럼의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선수들이 자신의 진가를 뽐내며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전반 17분 오현규 상병이 상대 파울을 얻어내 페널티킥으로 선제득점한 것을 시작으로 후반 13분 정재희 상병은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엔 오 상병의 패스를 이어받은 명준재 일병이 쐐기 골을 넣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김천 상무는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충남 아산 FC와 29라운드 홈경기를 연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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