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군] 해양 전문가 모여 인도·태평양 안보 진단·협력 모색

노성수

입력 2021. 08. 30   17:09
업데이트 2021. 08. 30   17:21
0 댓글
해군, 내달 2일 국제해양력심포지엄
현장·화상회의 진행…유튜브 생중계
역내 주요국 해군력 발전 추세 전망도
 
국내외 해양 전문가들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양안보 상황을 진단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해군은 다음 달 2일 부산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한국해양전략연구소, 한국해로연구회, 세종·충남·한양대학교와 공동으로 ‘제15회 국제해양력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989년 시작된 국제해양력심포지엄은 미래 해양안보전략과 협력증진 방안을 위한 국내외 학자들의 심도 있는 발표·토론이 이뤄지는 국제학술회의로 홀수해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양안보 환경 변화와 대응방향’을 주제로 인도·태평양 지역 해양·안보환경을 평가한다. 또 역내 주요국의 해군력 발전 추세를 전망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해군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전망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과 인터넷 화상회의체계를 모두 이용한 하이브리드 형식(현장+Webinar)으로 추진된다. 웨비나는 웹(Web)과 세미나(seminar) 합성어로, 인터넷 웹상에서 행해지는 세미나를 말한다.

현장에는 부석종 참모총장을 비롯한 해군 주요 지휘관과 해양 유관기관·학계 전문가, 발표·토론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다. 해군은 모든 심포지엄 일정을 공식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부석종 총장 개회사,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과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 축사,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 기조연설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주제 발표·토론이 2개 분과로 나눠 펼쳐진다. 일부 발표자와 토론자는 화상으로 참석한다.

1분과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양안보 환경 평가 및 전망’을 주제로 김지윤 민주주의학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사회를 맡는다. 제임스 린세이 미 외교협회 부회장의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인도·태평양 전략 기조와 해양안보’, 에릭 프렌치 뉴욕주립대 정치학 교수의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의 해양안보 전략’ 발표에 이어 지정·자유토론을 한다.

2분과는 ‘인도·태평양 지역 해군력 발전과 한국 해군력 발전 방향’을 주제로 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홍규덕 숙명여대 정치학과 교수가 ‘인도·태평양 지역 해군력 현대화 추세 및 전망’을, 브라이언 클락 미 허드슨연구소 국방연구센터장이 ‘항공모함의 군사적 외교적 유용성 및 가치’를 발표한다. 이어 구민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동북아 지정학과 항모의 전략적 활용: 주변국 사례’를, 이안 바우어 덴마크 국방대 교수가 ‘한국의 해군력 발전방향과 경항모의 역할’을 발표하고, 지정·자유토론을 한다.

특히 브라이언 클락 센터장 주제 발표에 대해 마이클 도넬리(준장) 주한미해군사령관과 스티브 무어하우스(준장) 영국 퀸엘리자베스 항모전투단장이 토론자로 나서 항공모함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