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동원전력사] 민간 덤프트럭 개조… 155㎜ 화포 견인 ‘거뜬’

김철환

입력 2021. 08. 19   17:13
업데이트 2021. 08. 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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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동원전력사, 민간업체 협력
민수용 차량 활용 화포 견인 훈련
전투장비 신속 동원·준비시간 단축

육군동원전력사령부가 19일 진행한 민수용 화물차량 이용 화포 견인 훈련에서 덤프트럭이 155㎜ 화포를 견인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동원전력사령부가 19일 진행한 민수용 화물차량 이용 화포 견인 훈련에서 덤프트럭이 155㎜ 화포를 견인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동원전력사령부(동원전력사)는 19일 동원전력의 화력 운용 역량 강화를 위해 민수용 화물차량을 이용한 화포 견인 훈련을 했다.

동원전력사는 전시 국가 총력태세 강화와 동원전력의 효율적 운용 방안 강구를 위해 다양한 훈련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훈련도 화포를 비롯한 전투 장비를 신속히 동원하고, 전투준비 완비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 동원된 민간 덤프트럭은 이날 차량에 설치된 견인장치를 활용해 155㎜ 화포를 성공적으로 견인했다.

동원전력사는 훈련에 앞서 야전부대 의견을 수렴하고, 민간·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민수용 화물차량을 활용한 화포 견인 방법을 도출했다. 이어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민간 덤프트럭의 활용 가능성을 철저히 확인했다.

동원전력사 관계자는 “민간업체와 함께 덤프트럭이 화포를 견인할 수 있도록 개조한 뒤 실제 훈련에서 견인·기동함으로써 실효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동원전력사는 이날 전시 작전계획을 검증하고, 동원 위주 부대의 효율적인 집결지 운용 방안을 위한 현장토의도 했다. 참석자들은 집결 공간과 시설 가용성 등을 논의했다. 또 전시 생존성을 보장하고, 우발상황에 즉각적으로 부대를 운용할 수 있는 여건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동원전력사 동원계획담당 이세호 군무사무관은 “이번 훈련은 동원즉응태세 완비를 위한 아이디어를 실질적으로 검증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전시 동원전력이 최상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철환 기자


김철환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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