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부터 KCTC서 진행
대항군과 교전… 전투기술 숙달
한낮 훈련 피하고 방역수칙 준수
육군이 코로나19와 무더위 속에서도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실시한 ‘21-6차 과학화전투훈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육군은 2일 “21보병사단 백호여단 등 장병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시작한 훈련이 1일 끝났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여단급 부대의 전투 수행 능력을 검증하고 장병들이 전장 실상을 체험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 장병들은 다양한 국면에서 전문 대항군부대와 교전을 벌이며 각종 전투기술을 숙달하고, 자신감과 전우애를 높였다.
육군은 70여 명의 안전통제관을 운영해 각종 위험요소를 사전 진단·차단함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했다. 훈련 기간 중 더위가 이어지고 코로나19 확산 위협이 제기되는 데 따른 온열손상 예방과 방역대책도 마련했다. 실시간 온도지수와 기상 상황을 고려해 훈련 시간을 한낮 대신 저녁 위주로 조정했다. 각 훈련부대에는 얼음물과 장병들의 체력·열량 보충에 필요한 비타민, 포도당 사탕, 수분 보충제 등을 제공했다. 특히 산소캔, 냉각시트, 생수 등 6종으로 구성된 ‘온열손상 예방처치 키트’와 쿨매트, 아이스팩, 식염 포도당 등 12종의 ‘폭염 응급 키트’를 소부대 단위로 비치해 필요한 경우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해서는 훈련 전부터 거리 두기 4단계 수준의 고강도 방역수칙을 적용하고, 소대별로 손 소독제와 체온계를 보급해 장병 스스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했다.
문대섭(대령) 백호여단장은 “무더위와 코로나19 등으로부터 부대원의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훈련을 전개했다”며 “앞으로도 군 본연의 책무인 전투준비태세 유지를 위해 성과 있는 훈련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지난달 29일부터 KCTC서 진행
대항군과 교전… 전투기술 숙달
한낮 훈련 피하고 방역수칙 준수
육군이 코로나19와 무더위 속에서도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실시한 ‘21-6차 과학화전투훈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육군은 2일 “21보병사단 백호여단 등 장병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시작한 훈련이 1일 끝났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여단급 부대의 전투 수행 능력을 검증하고 장병들이 전장 실상을 체험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 장병들은 다양한 국면에서 전문 대항군부대와 교전을 벌이며 각종 전투기술을 숙달하고, 자신감과 전우애를 높였다.
육군은 70여 명의 안전통제관을 운영해 각종 위험요소를 사전 진단·차단함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했다. 훈련 기간 중 더위가 이어지고 코로나19 확산 위협이 제기되는 데 따른 온열손상 예방과 방역대책도 마련했다. 실시간 온도지수와 기상 상황을 고려해 훈련 시간을 한낮 대신 저녁 위주로 조정했다. 각 훈련부대에는 얼음물과 장병들의 체력·열량 보충에 필요한 비타민, 포도당 사탕, 수분 보충제 등을 제공했다. 특히 산소캔, 냉각시트, 생수 등 6종으로 구성된 ‘온열손상 예방처치 키트’와 쿨매트, 아이스팩, 식염 포도당 등 12종의 ‘폭염 응급 키트’를 소부대 단위로 비치해 필요한 경우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해서는 훈련 전부터 거리 두기 4단계 수준의 고강도 방역수칙을 적용하고, 소대별로 손 소독제와 체온계를 보급해 장병 스스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했다.
문대섭(대령) 백호여단장은 “무더위와 코로나19 등으로부터 부대원의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훈련을 전개했다”며 “앞으로도 군 본연의 책무인 전투준비태세 유지를 위해 성과 있는 훈련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