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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군인 4차 산업혁명 사이버연수원’ 오픈

임채무

입력 2021. 08. 01   14:53
업데이트 2021. 08. 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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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이달부터 운영
빅데이터·사물인터넷·AI 등
9개 분야 216개 과정 개설
 
10년 9개월을 군에서 복무하고 최근 전역한 예비역 부사관 A씨는 최근 사회 환경 변화에 맞춰 정보기술(IT) 관련 기업에 취업하고 싶었지만 높은 진입 장벽과 관련 역량 부족으로 막막함을 느꼈다. 그러던 중 제대군인지원센터 상담사로부터 4차 산업혁명 사이버교육과 빅데이터(Big Data) 위탁과정을 안내 받으면서 다시 한 번 미래를 꿈꾸게 됐다. 특히 그는 IT 관련 지식이 전혀 없는 제대군인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사이버연수원’이 개설된다는 소식에 수강을 신청하고, 전문 역량을 쌓아 희망하는 기업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국가보훈처(보훈처)는 1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중·장기 제대군인의 취업역량을 높이기 위해 ‘제대군인 4차 산업혁명 사이버연수원’을 8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이버연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가속화됨에 따라 변화하는 고용환경에 대비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제대군인의 취업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보훈처가 추진한 교육사업이다.

앞서 소개한 A 부사관의 사례처럼 그동안 중·장기 제대군인들은 전역 후 4차 산업혁명 분야 등의 취업에 불안감을 느껴 보훈처 제대군인지원센터에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보훈처는 사이버연수원을 개설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제조, 인공지능(AI), 클라우드(CLOUD), 정보보안, 블록체인,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핀테크, 무인 이동체 등 9개 분야 216개 과정을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 가능 대상은 5년 이상 군에 복무한 제대군인(예정자 포함)으로서 제대군인지원센터(www.vnet.go.kr) 회원 가입자다. 희망자는 사이버연수원 누리집(http://vnet.winzday.co.kr)에 접속한 뒤 관심 분야 강좌를 개별 수준에 맞게 선택·수강하면 된다. 수강은 모바일로도 가능하다. 보훈처는 제대군인 직업훈련 관련 규정을 개정해 그동안 현역의 경우 ‘3년 이내 전역 예정자’까지 수강할 수 있던 것을 ‘5년 이상 군 복무 중인 자로서 각 군의 교육대상자로 통보된 자’로 확대했다.

보훈처는 “사이버연수원 개설을 통해 국가 수호에 헌신한 제대군인들이 원활하게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 직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향후 전문위탁 교육과정을 확대하는 등 제대군인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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