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명

오늘의 전체기사

2021.09.26 (일)

HOME > 국방 > 육군

[육군32보병사단] “방역·식사 적극 지원…안심하고 머물다 가세요”

김철환 기사입력 2021. 07. 28   17:12 최종수정 2021. 07. 28   17:39

대전·충남 생활치료센터 6곳
분리수거·청소·시설 소독 등 실시
코로나19 치료 환자 돕기 최선

 
20여 개 백신시설 경계·순찰 활동
예진표 작성·전산등록 등 행정지원
경계작전·훈련 등 본연 임무도 충실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한 육군32보병사단 장병들이 충남 아산시 생활치료센터에서 환자들을 위한 생필품을 운반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 대기 중인 시민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는 32사단 장병.
예방접종센터에서 거동이 불편한 시민에게 제공할 휠체어를 살펴보고 있는 32사단 장병들.
32사단 박상천(오른쪽) 대위와 감시병이 스마트폰 앱과 연동한 24시간 원격 감시체계로 백신 저장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지원은 모든 곳이 최전선이다. 육군32보병사단 장병들도 ‘국민의 군대’ 일원으로서 생활치료센터와 백신 저장시설·접종센터 등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굵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현장에 나가 있는 32사단 장병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근무자들 병영생활 우수 병사로 엄선


“방호복 속으로 땀이 흥건하지만 국가적 재난 극복을 위한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이기에 힘든 줄 모르고 임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계신 분들이 하루빨리 완치되시기를 바라는 마음만 간절합니다.”

절정의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28일 충남 아산지역에 있는 생활치료센터에서 현장지원팀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32사단 예하 승리부대 송지후 상병이 전해온 소감이다. 송 상병은 지난 10일부터 전우 12명과 함께 이곳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위해 식사 추진, 분리수거, 청소, 시설 소독·방역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부대가 지원하는 대전·충남지역의 생활치료센터도 지난달 4곳에서 6곳으로 늘었다.

사단은 새로 생긴 공주시와 대전시 서구 생활치료센터에도 인력을 추가로 파견했다. 현재 생활치료센터 6곳에 각 10명 내외로 60여 명의 장병이 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 생활치료센터를 지원하는 승리부대는 장병 12명을 한팀으로 구성해 2주에서 1개월 단위로 임무를 교대하고 있다. 송 상병은 승리부대 14번째 지원팀의 일원이다.

특히 승리부대는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을 구해내자’는 의지를 담아 지원팀을 ‘백룡 어벤져스’로 명명했다.

백룡 어벤져스는 교육훈련 성적과 병영생활 우수자를 엄선한 만큼 사명감과 자부심이 높다고 부대는 설명했다.


전우간 서로 격려하며 가마솥 더위 극복

생활치료센터는 실제 코로나19 환자들이 있는 최전선 중의 최전선이기 때문에 항상 ‘레벨D’ 방호복을 입고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7월 들어 계속되는 가마솥 더위는 장병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요소다.

송 상병은 “내가 겪는 어려움보다 치료 중인 환자들을 돕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마스크와 페이스 쉴드까지 착용해 의사소통이 쉽지 않지만, 밝은 표정과 눈빛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더위를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부터 운영하는 대전시 유성구 생활치료센터에서는 한밭부대 장병들이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유성 센터에 머물렀던 누적 환자는 1000명 이상이다. 한밭부대 장병들은 일일 120여 명에 이르는 환자들에게 배식과 물품·약품을 전달하고, 매일 20~30여 명에 이르는 입·퇴소자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관 방역, 물품 배치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밭부대 김은중 병장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을 생각하면 순간순간 힘든 것쯤은 충분히 견딜 수 있다”며 “이곳에서 육군의 핵심가치인 위국헌신, 책임완수, 상호존중의 마음으로 환자들의 쾌유를 돕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유성 생활치료센터 총괄업무를 맡은 유성구보건소 김현우 주임은 “최근 환자들이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장병들이 헌신적으로 도와줘 큰 힘이 된다. 지역사회가 어려울 때마다 발 벗고 나서는 32사단 장병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백신 저장시설 24시간 원격감시

육군32사단은 지난 2월부터 대전·충남지역의 20여 개 백신 저장시설에 대한 경계·순찰 활동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남세종 종합청소년센터 등 대전·충남지역 백신 접종센터 6곳에서 예진표 작성·안내, 전산등록, 내부질서 유지 등의 행정지원까지 하고 있다.

천안지역 2개 백신 저장시설의 경계를 담당하는 승리부대 박상천 대위는 대대 지휘통제실에서 저장시설 안팎을 TV 모니터로 감시 중이다.

박 대위는 “CCTV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한 스마트폰을 TV와 연결해 24시간 원격감시를 하고 있다”며 “국민이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매의 눈으로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32사단은 코로나19가 본격 시작된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비롯해 생활치료센터, 백신 저장·접종시설 등에 연인원 2만3000여 명을 투입해 국가적 재난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성대(소장) 사단장은 “우리 군 본연의 임무는 그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국민과 국가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해안 경계작전과 교육훈련 등 임무완수에 매진하는 가운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현장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김철환 기자/사진=부대 제공


김철환 기자 < lgiant61@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대한 의견 개 있습니다. 로그인 후에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