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학교(국방대)는 28일 “미 해군대학원(미 해대원)과 함께 운영하는 ‘국방대-미해대원 1+1 과정’에 참여한 장교들이 뛰어난 성적을 거둬 우리 군 위상 제고에 단단히 한몫했다”고 밝혔다.
1909년 국립 해군 군사 참모 교육기관으로 설립된 해대원은 미국의 최신 군사정책과 과학·기술 등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국방대-미 해대원 1+1 과정은 국방대에서 석사학위를 밟고 있는 학생장교 중 일정 조건을 갖춘 인원이 미 해대원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3년 두 학교가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면서 만들어졌다. 국방대에서 1년 차 교육을 마친 뒤 2년 차 교육을 미 해대원에서 수학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모든 과정을 이수하면 두 학교의 석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현재까지 71명의 학생 장교가 복수 학위를 받았다. 올해도 6명의 학생 장교가 미 해대원에서 학위 취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 군 장교들은 매년 알토란 같은 열매를 수확하고 있다. 육군31보병사단에 근무하는 조승완 대위는 전 과목 A학점을 취득했을 뿐만 아니라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고 졸업했다.
조 대위는 “미군들이 2년에 끝내는 과정을 1년 만에 마치고 졸업 논문까지 써야 한다는 점에서 과연 해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국방대 교육 덕분에 매 학기 성적이 기대보다 좋았던 것 같다”며 “두 나라의 학문을 공부·비교하면서 많이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육군3사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로 근무하는 김지혜 대위 역시 미 해대원에서 발급하는 사이버전 고급과정 자격증을 취득하고 졸업했다. 김 대위는 “국방대-미 해대원 1+1 과정은 견문을 넓히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교육 여건을 제공해준 국방부와 국방대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춘주 국방대 국방관리대학원장은 “국방대-미 해대원 1+1 과정은 군 특성화 분야 위탁교육 효율화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모델”이라며 “미래 국가·국방 발전의 주역이 될 젊은 장교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채무 기자
국방대학교(국방대)는 28일 “미 해군대학원(미 해대원)과 함께 운영하는 ‘국방대-미해대원 1+1 과정’에 참여한 장교들이 뛰어난 성적을 거둬 우리 군 위상 제고에 단단히 한몫했다”고 밝혔다.
1909년 국립 해군 군사 참모 교육기관으로 설립된 해대원은 미국의 최신 군사정책과 과학·기술 등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국방대-미 해대원 1+1 과정은 국방대에서 석사학위를 밟고 있는 학생장교 중 일정 조건을 갖춘 인원이 미 해대원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3년 두 학교가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면서 만들어졌다. 국방대에서 1년 차 교육을 마친 뒤 2년 차 교육을 미 해대원에서 수학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모든 과정을 이수하면 두 학교의 석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현재까지 71명의 학생 장교가 복수 학위를 받았다. 올해도 6명의 학생 장교가 미 해대원에서 학위 취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 군 장교들은 매년 알토란 같은 열매를 수확하고 있다. 육군31보병사단에 근무하는 조승완 대위는 전 과목 A학점을 취득했을 뿐만 아니라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고 졸업했다.
조 대위는 “미군들이 2년에 끝내는 과정을 1년 만에 마치고 졸업 논문까지 써야 한다는 점에서 과연 해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국방대 교육 덕분에 매 학기 성적이 기대보다 좋았던 것 같다”며 “두 나라의 학문을 공부·비교하면서 많이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육군3사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로 근무하는 김지혜 대위 역시 미 해대원에서 발급하는 사이버전 고급과정 자격증을 취득하고 졸업했다. 김 대위는 “국방대-미 해대원 1+1 과정은 견문을 넓히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교육 여건을 제공해준 국방부와 국방대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춘주 국방대 국방관리대학원장은 “국방대-미 해대원 1+1 과정은 군 특성화 분야 위탁교육 효율화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모델”이라며 “미래 국가·국방 발전의 주역이 될 젊은 장교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채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