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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ULAQ 무장 무인수상정을 이용한 미사일 발사시험 성공

임채무

입력 2021. 07. 23   17:15
업데이트 2021. 07. 2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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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재 센서 바탕 표적 탐지 후 미사일 발사 직접 타격


터키가 해군력 증강을 위해 고심하는 가운데 ULAQ 무장 무인 수상정을 이용한 미사일 발사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출처=unmannedsystemstechnology.com
터키가 해군력 증강을 위해 고심하는 가운데 ULAQ 무장 무인 수상정을 이용한 미사일 발사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출처=unmannedsystemstechnology.com

터키 해군이 최근 진행된 ‘씨울프(Sea Wolf) 2021 연습’ 중 ULAQ 무장 무인 수상정을 이용한 미사일 발사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발사시험은 ULAQ 무장 무인 수상정이 탑재된 센서를 바탕으로 표적을 탐지한 후 미사일을 발사해 직접 타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ULAQ 무장 무인 수상정은 터키의 첫 번째 무장 무인 수상정이다. 이 무장 무인 수상정은 항공모함, 호위함 등과 같은 해상 플랫폼에서 운용할 수 있다. 또 정보·감시·정찰(ISR), 수상전, 비대칭전, 무장호송 및 전력 방호, 주요 시설경계 등과 같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ULAQ 무장 무인 수상정에는 터키 미사일체계 제작업체 ‘로켓산’이 제공하는 레이저 유도 미사일(CIRIT) 4발, 장거리 대전차 미사일 시스템(L-UMTAS) 4발을 장착할 수 있다. 더불어 사거리 연장 함대함 미사일, 함대지 미사일, 함대공 미사일, 전자전(EW), 재밍, 상이한 통신·정보체계 등 다양한 기타 탑재체를 탑재하도록 제작할 수도 있다. 다른 무인 수상정뿐만 아니라 유인·무인항공기와 함께 운용할 수도 있다.

이스마일 데미르 터키 방위산업청장은 “오늘날 우리는 터키 영해 방어와 에게해·동지중해에서 국가 권리를 방호할 수 있는 해군력을 구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해군력이 필요로 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우리 방위산업청은 국방부, 총참모부, 해군사령부, 기타 유관기관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 ULAQ 무장 무인수상정 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사업에서 70%의 국산화율을 달성했고, 앞으로 국산화율을 더욱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ims86@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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