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특전사] 올 전반기 특전사 탑 팀에 천마부대 4중대

최한영

입력 2021. 07. 18   13:46
업데이트 2021. 07. 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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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특전사, 탑 팀 시상식
포상금 전액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

올해 전반기 육군특수전사령부 탑 팀(Top-Team)에 선발된 천마부대 4중대 특전요원들이 소영민(중장) 특수전사령관(앞줄 가운데)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부대 제공
올해 전반기 육군특수전사령부 탑 팀(Top-Team)에 선발된 천마부대 4중대 특전요원들이 소영민(중장) 특수전사령관(앞줄 가운데)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는 지난 16일 “올해 전반기 ‘특전사 탑 팀(Top-Team) 선발대회’ 개최 결과 천마부대 4중대 이호진 대위와 10명의 팀원을 탑 팀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특전사는 예하 여단을 포함한 전체 작전팀 중에 최고 수준의 전투 기량을 검증받은 한 팀에게만 탑 팀의 영예를 준다. 대회에 출전한 7개 작전팀은 여단별 예선을 거쳐 진출한 특전요원들로, 코로나19 속 각별한 방역조치를 병행하며 실력을 겨뤘다.

지난달 6일부터 12일까지 열린 대회는 20㎞ 무장 산악급속행군으로 시작했다. 출전한 특전요원들은 10㎞ 무장 뜀걸음, 전투사격과 외줄 오르기, 240m 왕복달리기, 레그턱, 점프가슴닿기로 구성된 전투 임무 위주 체력평가까지 하루의 휴식도 없이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해냈다.

무박 3일간 열린 마지막 전술훈련은 극한의 체력 소모 속에서도 정신력을 발휘해야 하는 종목이다. 출전팀 모두는 훈련이 진행된 3일 내내 폭우가 쏟아지는 악조건 속에서도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대회 결과 이 대위와 10명(한가람 중위, 임동명 상사, 이성훈·윤상민·이상준·류강현 중사, 윤호준 중사(진), 권준혁·이해빈·김현기 하사)의 팀원들은 모든 과목에서 뛰어난 팀워크를 발휘하며 탑 팀에 이름을 올렸다. 팀의 막내 김현기 하사는 “선배님들의 지도와 할 수 있다는 응원을 토대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탑 팀의 영광을 누릴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강한 특전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팀원들은 경연대회가 끝난 뒤 지난달 29일부터 코로나19 범정부대응 지원을 위한 수도권 보건소 역학조사에 투입돼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전사는 탑 팀에 선발된 특전요원들에게 사령관 상장과 휘장, 포상금(50만 원), 제주도 3박 4일 여행권을 수여했다. 이들 특전요원은 육군 최정예300전투원 후보 선정, 해외파병 기회도 부여받는다.

팀원들은 받은 포상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며 ‘대한민국 사회백신 나눔 캠페인’에 동참할 계획이다. 이 대위는 “역학조사 지원 외에도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팀원들과 마음을 모았다”고 전했다.

특전사는 “탑 팀 선발제도를 통해 각 전투원의 능력은 물론 특전팀에 필요한 모든 전투 분야에서 팀 단위 임무 수행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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