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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 축구팀, 4골 폭발… K리그2 선두

노성수

입력 2021. 07. 04   15:00
업데이트 2021. 07. 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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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연승… 10경기 무패 행진


국군체육부대 남자축구팀(김천 상무)이 주말에 열린 프로축구 경기에서 무려 4골을 폭발시키며 화끈한 역전승을 신고했다.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김천 상무는 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9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정재희 상병, 유인수·정승현 일병, 오현규 상병의 연속 골로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5연승이자, 10경기 무패(5승5무)를 기록한 김천 상무는 승점 33(9승6무4패)을 쌓아 FC안양(승점 30)을 제치고 K리그2 1위로 복귀했다.

궂은 빗줄기 속에서도 승리를 향해 하나 된 군인정신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김천 상무는 경기 초반 이렇다 할 슈팅을 선보이지 못하고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12분에는 상대 원기종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위기에서 김천 상무의 집중력이 발휘됐다. 전열을 가다듬은 김천 상무는 4분 뒤 왼쪽 측면에 있던 서진수 일병의 긴 크로스를 정재희 상병이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 28분에는 미드필더 유인수 일병이 골 지역 왼쪽에서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짜릿한 역전 골을 일궜다. 유 일병의 입대 후 첫 골이다. 기세가 오른 김천 상무는 이어 정승현 일병의 페널티킥 골과 오현규 상병의 과감한 터닝슛까지 쏟아냈다.

김태완 감독은 “팀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선수들의 과감한 플레이와 끈끈한 전우애 덕분에 5연승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군을 대표하는 팀으로서 그라운드에서 패기 있는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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