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는 21일 서울 용산구 삼경교육센터에서 ‘2021년 핵심기술 연구개발사업 설명회’를 열고 “5250억 원 규모의 핵심기술 연구개발 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핵심기술 연구개발 사업은 안보 차원에서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기술이지만 선진국의 기술이전 회피 등의 이유로 국내 자체 개발·생산이 필요한 고도·첨단 무기체계 기술 개발 주체를 선정, 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 분야는 기초연구, 응용연구, 시험개발, 선도형핵심기술, 핵심소프트웨어, 무기체계 패키지형 등 총 48개 과제로 이날부터 과제별 공고 설명회를 시작한 뒤 제안서 접수·평가를 거쳐 올해 중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투자사업비는 약 5250억 원 규모로 지난해 약 2290억 원보다 230%나 증가했다. 또 올해부터는 국방 연구개발의 경직성을 보완하고 연구개발의 유연성을 확대하기 위해 협약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공고는 국기연·국방기술품질원·한국방위산업진흥회·국방과학연구소 등 유관기관과 나라장터·국방전자조달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맹수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