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군2함대 ‘무인편의점’ 운영

노성수

입력 2021. 06. 14   16:57
업데이트 2021. 06. 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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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차고 건강한 군 생활 위한 ‘세심한 배려’
휴가 복귀 격리장병 생활여건 개선
 
휴가 복귀 후 2주간 예방적 격리 중인 해군2함대사령부 장병들이 격리생활관 내 무인편의점에서 물품을 직접 구매하고 있다.  사진 제공=남호 하사
휴가 복귀 후 2주간 예방적 격리 중인 해군2함대사령부 장병들이 격리생활관 내 무인편의점에서 물품을 직접 구매하고 있다. 사진 제공=남호 하사

해군2함대사령부(2함대)가 휴가 복귀 후 2주간 예방적 격리 중인 장병들을 위해 ‘무인 편의점’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2함대는 지난 11일부터 휴가에서 복귀한 장병들이 생활하는 격리 생활관 내에 장병들이 원하는 물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무인 편의점을 열어 격리 장병 생활 여건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그동안 격리 장병들은 필요한 물품을 소속 부대 간부를 통해 주 1회 대리 구매만 할 수 있었다. 이에 2함대는 GS25와 협력해 무인 편의점을 도입해 격리 장병들의 고충을 해결했다.

무인 편의점에서는 칫솔, 비누, 마스크 등 생활·위생용품과 음료수, 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셀프 계산대에서 이용 장병들이 직접 계산하는 방식이어서 별도의 운영 인력이 필요하지 않다. 특히 2함대는 매일 격실별로 이용 시간을 구분하고, 손 소독제와 일회용 장갑을 갖추도록 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무인 편의점을 이용한 박소명 상병은 “격리 장병들에게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부대에 감사한다”며 “격리 생활의 불편함이 해소돼 슬기롭게 이 기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중령) 인사참모는 “격리 장병 생활 여건 개선에 관심을 기울이던 중 무인 편의점을 떠올려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2함대 장병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군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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