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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한산도함(해군 최초 훈련함), 도서지역 백신 접종 모의훈련

노성수 기사입력 2021. 06. 11   17:36 최종수정 2021. 06. 13   15:08

준비상태 최종 점검·지원 절차 숙달
군의관·의무부사관 등 의료인력 배치
14일부터 낙도·무의 지역 638명 접종
“한 치의 빈틈 없이 임무 수행” 각오

해군 한산도함은 지난 11일 목포항 대불부두에서 도서지역 주민 백신 접종 지원을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14일부터 30일까지 도서 지역 30세 이상 주민 6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원에 앞서 준비상태를 최종 점검하고 지원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계획됐다. 사진은 모의훈련 중 군 관계자들이 백신 접종을 준비하는 모습.  한재호 기자

‘해군 최초 훈련함’ 한산도함(4500톤급)이 지난 11일 목포항 대불부두에서 도서지역 주민 백신 접종 지원을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코로나19 백신수송지원본부·전라남도와 함께 진행한 이번 훈련은 14일부터 17일간 낙도(落島) 및 무의(無醫) 도서 지역 30세 이상 주민 6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한산도함의 백신 접종 지원에 앞서 준비상태를 점검하고 지원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0월 취역한 한산도함은 해군 역사상 처음으로 교육·훈련 목적으로 건조됐다. 특히 국내 군함 중 가장 큰 규모의 의무실과 병상을 갖춰 해상에서 대량 전상자가 발생할 경우 초기 처치와 후송을 맡을 수 있는 전상자 구조·치료함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이번 모의훈련은 실제 백신 접종 지원과 동일한 절차로 진행됐다.

먼저 고속단정(RIB·Rigid Inflatable Boat)과 상륙주정이 도서지역으로 이동해 신분확인과 체온측정을 마친 주민들을 한산도함에 탑승시켰다.

상륙주정에 탑승한 주민들은 현측 사다리를 이용해 접종구역인 함정 내 격납고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은 고속단정으로 한산도함에 도착한 뒤 휠체어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했다.

백신접종은 접종구역과 이동 동선을 분리한 가운데 실시됐다. 주민들은 신분 확인, 문진표 작성, 군의관 예진 이후 백신을 접종하고 대기 장소에서 30분간 상태를 관찰하며 기다렸다. 이어 이상 반응이 없는 주민들을 다시 안전하게 도서지역으로 복귀시킴으로써 훈련이 마무리됐다.

해군은 실제 백신 접종 과정에서 이상 반응자가 발생할 경우 즉각 함정 수술실(회복실)로 이송해 응급조치를 할 방침이다. 또한 중증 이상 반응이 예상될 경우에는 접종을 중단하고 해경 환자후송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옮길 계획이다.

모의훈련에 동참한 최병록 전라남도 감염병관리과 예방대응팀장은 “거동이 어렵고 의료 접근성이 제한되는 도서 지역 어르신과 주민들을 위해 함정까지 투입해 백신 접종을 지원해준 해군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이러한 노력이 큰 성과로 이어져 하루빨리 국민의 일상이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이번 도서지역 주민들의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기 위해 한산도함을 도서지역 임시 예방접종센터로 지정하고 해군·해경·전라남도 등 관계기관 지원 인원을 통합한 조직을 구성했다. 한산도함에는 도서지역 예방접종 조정관들이 편승해 전반적인 임무를 조정·통제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 교육을 마친 군의관 1명과 의무부사관 4명 등 총 5명의 의무인력도 배치된다.

이번 도서지역 백신 접종 지원에 나서는 조완희(중령) 한산도함 함장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군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도서지역 주민들의 원활한 백신 접종을 위해 한 치의 빈틈 없이 지원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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