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도균 수방사령관
“지금까지의 수도방위사령부 60년의 역사가 수도 서울 수호의 역사 그 자체입니다. 수방사는 다음 60년에도 서울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시민과 함께 동고동락할 것입니다.”
김도균(중장) 수방사령관은 부대 창설 60주년을 맞아 국방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000만 인구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핵심 부대로서 수방사 역할을 강조했다.
김 사령관은 “서울은 대한민국의 심장이자 전략적 중심”이라며 “전 세계의 30여 개 메가시티 가운데 서울처럼 적의 위험으로부터 직접적으로 노출된 도시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전통적인 군사적 위협에 테러, 사이버, 감염병 확산 등 비군사적 위협까지 더해 복잡하고 다양한 위협이 발생한다”면서 “이러한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수방사 임무와 역할의 기초를 다지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했다.
김 사령관은 서울 방위를 위해 군이 민·관·경·소방과 함께하는 통합방위작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수도 서울의 고층 빌딩, 밀집도, 도시화 정도를 고려하면 군이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통합방위작전 요소가 긴밀히 조화되지 않으면 수도 서울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수방사 지휘관은 끊임없이 자신의 임무 및 통합방위작전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수방사는 선승구전(先勝求戰)의 통합방위태세 완비를 위해 올해를 교육훈련 혁신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실전적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한 발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강한 부대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김 사령관은 “초급간부부터 저까지 간부교육이 우리의 임무를 완성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구성원이 일인다역을 해야 하는 만큼 교육훈련을 실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침서와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사령관은 재임 1년간 느낀 아쉬운 점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시민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국민의 군대’로서 수방사의 역할을 강조하며 “언제나 천만 시민과 함께할 것이라는 신뢰감을 얻는 일이 수방사를 수방사답게 만드는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글=이원준/사진=조종원 기자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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