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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장병·군무원, 한미 유대 강화 선순환 역할”

맹수열

입력 2021. 05. 13   16:53
업데이트 2021. 05. 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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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 환송식서 강조
서욱 장관 “동맹 역사에 큰 발자취”

 

로버트 에이브럼스(앞줄 왼쪽) 한미연합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13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환송행사에서 주한미군전우회(KDVA) 코리아챕터 이서영(앞줄 오른쪽·예 육군소장) 회장으로부터 회원증을 전달받은 뒤 정승조(앞줄 가운데·예 육군대장) 한미동맹재단 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DVA 제공
로버트 에이브럼스(앞줄 왼쪽) 한미연합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13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환송행사에서 주한미군전우회(KDVA) 코리아챕터 이서영(앞줄 오른쪽·예 육군소장) 회장으로부터 회원증을 전달받은 뒤 정승조(앞줄 가운데·예 육군대장) 한미동맹재단 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DVA 제공

군복을 벗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다시 한 번 재확인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13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한미동맹재단이 주관한 환송행사에서 “어떠한 잠재 적대 세력도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우리의 결의를 절대로 과소 평가해서는 안된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분쟁을 일으키는 게 아닌 분쟁을 방지하는 동맹으로 진화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며 “평시에 땀을 흘려야 전시에 피를 흘리지 않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주한미군 장병과 군무원은 한국에서 근무하며 미국의 진가를 발휘하고 이들이 귀국할 때면 한국의 진가를 배워 돌아간다”며 “이런 선순환이 양국의 유대관계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금까지 주한미군에 근무하는 한국인 군무원과 카투사 등 1만 7000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면서 “이는 한미동맹의 ‘같이 갑시다’ 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축사에서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 30개월 동안 우리와 함께 하면서 한미동맹의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면서 “동맹의 현안을 지혜롭게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것은 에이브럼스 장군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주한미군전우회(KDVA)로부터 회원증을 전달받았다. 또 평택시가 수여한 명예시민증과 한미동맹친선협회가 준 한국이름 ‘우병수’가 적힌 족자도 선물받았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새 주한미군사령관으로 지명된 폴 라카메라 미국 태평양육군사령관의 미 의회 인사청문회와 인준 절차가 끝나면 군복을 벗고 고향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로 돌아갈 예정이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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