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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수송 ‘크로스 도킹’ 첫 적용

임채무 기사입력 2021. 05. 12   16:39 최종수정 2021. 05. 12   16:43

민·관·군·경 합동 모의훈련

대형 트럭→소형 트럭 전환 적재 숙달
군 감독관 물량.창고 온도.용기 점검
육군특전사 철통 호위 속 전국 배송

12일 오전 충북 오창 물류창고에서 코로나19 백신수송지원본부 주관으로 열린 ‘모더나 백신 수송 모의훈련’ 중 군 감독관과 민간업체 담당자가 모의 백신을 지역 거점창고로 수송하기 위해 냉장용 이동 상자에 소분하고 있다.  조용학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Pf) 백신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에 도입 예정인 ‘모더나(Moderna)’ 백신 유통 준비를 위해 민·관·군·경이 실전과 같은 수송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백신수송 중 처음으로 대형 트럭에서 소형 트럭으로 전환 적재하는 ‘크로스 도킹(Cross Docking)’ 개념을 적용·숙달해 의미를 더했다.

코로나19 백신수송지원본부는 12일 “안정적인 국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보장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과 충북 오창 물류창고, 대구·김포 지역거점 창고 등에서 2분기 도입 예정인 모더나 백신에 대한 수송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서는 백신수송지원본부와 군, 경찰, 민간 유통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수송된 모더나 백신을 충북 오창의 냉동창고로 입고하는 과정과 지역거점 창고에서 크로스 도킹을 통해 지역 예방접종기관까지 수송하는 전 과정을 숙달했다. 크로스 도킹이란 지역 거점창고로 입고되는 백신을 일정 기간 보관 후 지역 접종기관으로 배송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입고 후 분류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 곧바로 지역 접종기관으로 배송하는 방식을 말한다.

본격적인 훈련은 인천공항에서 오창 물류창고 내 냉동창고로 입고된 백신을 다시 지역 거점창고로 수송하기 위해 군 감독관의 확인 아래 냉장창고로 옮기면서 시작됐다. 군 감독관은 수송·저장 체크리스트를 활용, 출고되는 백신의 물량을 확인하고 소분 작업 준비상태와 작업이 진행될 냉장창고 내부온도, 수송 용기의 안정화 여부를 점검했다. 이어 소분 작업이 진행되면서 창고 외부에서는 군·경·시설 보안팀의 경계지원 속에 백신 수송 트럭이 도크에 위치하고 호송 차량이 제대를 갖춰 정렬했다. 소분 작업이 끝나자 군 감독관과 업체 담당자가 송장과 출하 증명서를 확인한 뒤 3.5t 수송 트럭 두 대에 백신을 실었다.

이에 앞서 실시간 교통상황과 수송 노정에 대한 토의를 마친 군·경은 백신 적재가 끝난 수송 트럭에 특수 봉인스티커를 부착했다.

이로써 모든 수송 준비가 끝난 상황. 경찰 순찰차와 육군특수전사령부 호송 차량이 수송 트럭을 앞뒤로 호송한 가운데 목표지점인 대구·김포 지역 거점창고로 출발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각 거점창고에 수송 트럭이 도착하자 군 감독관과 업체 담당자가 트럭에 붙은 봉인스티커의 부착상태와 백신 수송용기의 온도를 재빨리 확인했다.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이들은 대기 중인 1t 트럭에 백신을 다시 전환 적재하는 과정인 ‘크로스 도킹’을 시작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마지막 목표지점인 지역 접종 기관으로 배송된 백신은 접종기관 담당자와 운송 담당자가 백신 수송 용기 온도와 백신 수량, 상태 등을 확인하고 인계인수 서류 서명과 질병관리청에 대한 수령 결과 보고를 하면서 이날 훈련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훈련을 현장 점검한 박주경(육군중장) 백신수송지원본부장은 “이번 모의훈련은 해외에서 도입된 뒤 크로스 도킹 방식으로 배송되는 모더나 백신에 대한 전반적인 수송지원태세를 점검하고 보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도입되는 백신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물량과 제반 지원 소요도 증가할 텐데,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공조와 철저한 준비를 통해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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