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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송현숙 기사입력 2021. 05. 12   15:55 최종수정 2021. 05. 12   16:19

배우 이제훈, 유품정리사로 변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14일 전편 공개 앞두고 제작 발표회
‘무브 투 헤븐’의 주연 이제훈.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돕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유품정리사. 이들을 통해 돌아가신 분들이 미처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대신 전달할 드라마 한 편이 찾아온다.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이하 무브 투 헤븐)’이다.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김성호 감독과 드라마 ‘엔젤 아이즈’의 윤지련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이 12일 오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이제훈, 탕준상, 홍승희와 김성호 감독이 참석해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 속에 작품 설명과 촬영 뒷이야기, 방송을 앞둔 소감 등을 전했다.

‘무브 투 헤븐’은 아스퍼거 증후군(자폐증과 비슷한 발달장애)이 있는 유품정리사 한그루(탕준상 분)와 그의 후견인 조상구(이제훈 분)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도우며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담은 이들에게 대신 전달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국내 1세대 유품정리사 김새별 대표의 논픽션 에세이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이제훈은 이번 작품에서 갑자기 생긴 조카와 함께 무브 투 헤븐을 이끌어가게 된 조상구 역을 맡았다. 탕준상은 사람과의 관계에는 서투르지만 고인들의 마지막 흔적을 대하는 일에는 누구보다 마음을 다하는 유품정리사 한그루로 분한다. 홍승희는 그런 그루의 십년지기 친구 윤나무 역을 맡았다.

이제훈은 극 중 상구가 입은 의상과 글러브 등 소품을 소개하면서 “조상구 캐릭터가 외적으로 무척 거칠고 냉소적인 인물이지만, 유품 정리 과정을 통해 점차 변화하는 모습이 이 드라마 속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에 대해 “이문식 선배님의 작품을 많이 봤다. 언젠가 꼭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함께해서 정말 도움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출연 중인 SBS 드라마 ‘모범택시’와 ‘무브 투 헤븐’ 모두 피해를 본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점에 대해 “‘모범택시’는 범죄의 피해자들을 위해 복수 하는 스토리라면, ‘무브 투 헤븐’은 고독사, 해외입양, 데이트폭력 등의 사건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바뀌고 변화하는 인물”이라며 이 작품이 좀 더 주위를 둘러보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무브 투 헤븐은 14일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전편(10회) 공개된다.

송현숙 기자

사진=넷플릭스 제공


송현숙 기자 < rokaw@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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