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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1전비] 무인 택배 보관함 설치…“영내 수령 걱정 덜었어요”

조아미

입력 2021. 05. 12   16:24
업데이트 2021. 05. 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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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1전비 복지대대, 주말에도 운영
독신자 숙소 거주 장병 불편 해소

공군11전투비행단 장병이 부대 면회실에 설치된 무인 택배 보관함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 제공=편보현 원사
공군11전투비행단 장병이 부대 면회실에 설치된 무인 택배 보관함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 제공=편보현 원사
공군11전투비행단(11전비) 복지대대는 최근 부대 면회실에 독신자 숙소에 거주하는 장병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무인 택배 보관함’을 설치, 장병들의 복지 여건을 개선했다.

무인 택배 보관함은 택배 배송기사가 보관함에 배송 물품을 넣고 비밀번호를 설정한 뒤 수령인에게 해당 정보를 전달하면 수령인이 물건을 직접 보관함에서 찾는 방식이다. 특히, 주말에도 운영이 가능해 장병들이 새벽 배송이나 마트 배송으로 신선식품과 생필품 등을 구매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비대면 방식으로 택배를 거래할 수 있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할 수 있고, 택배 분실사고의 위험성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택배 보관함은 정문 면회소에 50칸이 설치됐다. 부대는 이달 한 달 동안 운영 실적을 분석한 후 추가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무인 택배 보관함을 이용한 한윤창 하사는 “독신자 숙소가 영내에 있다 보니 원하는 시간에 직접 택배를 받지 못해 불편함이 있었다”면서 “이제는 가까운 곳에 택배 보관함이 생겨서 부담 없이 택배를 이용할 수 있어 삶의 수준이 향상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무인 택배 보관함 운영을 계획한 이광일(대위·진) 근무지원중대장은 “온라인 쇼핑을 자주 이용하는 초급 간부들에게 무인 택배 보관함은 매우 유용한 복지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이용 중 식별된 불편사항을 개선하면서 장병들의 요구를 반영한 복지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아미 기자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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