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코로나19 상황 통합방위태세 모델 최초 검증·정립

최한영

입력 2021. 05. 12   16:21
업데이트 2021. 05. 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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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전국 5개 권역서 ‘화랑훈련’
육군50사단, 대구·경북서 올해 첫 실시
민·관·군·경·소방 대응 작전 능력 격상

 

‘2021년 대구경북 화랑훈련’ 중 육군50사단 장병들이 경북도경·경북소방 관계자들과 경북 왜관철교에서 대테러 상황조치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2021년 대구경북 화랑훈련’ 중 육군50사단 장병들이 경북도경·경북소방 관계자들과 경북 왜관철교에서 대테러 상황조치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방자치단체장을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테러 등 각종 위협에 따른 대비태세 확립에 중점을 두는 지역 단위 통합방위 훈련인 화랑훈련이 내실 있게 진행되고 있다.

육군50사단은 12일 “대구·경북지역에서 실시 중인 올해 첫 화랑훈련에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작전 능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첫 화랑훈련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경북도청에서의 사후강평을 끝으로 마무리되는 대구·경북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전국 5개 권역에서 이뤄진다.

사단은 코로나19 상황에도 화랑훈련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토대로 올해 첫 화랑훈련을 유관 기관과 상당 기간 내실 있게 준비했다.

대구·경북지역 화랑훈련 중 각 지방자치단체는 통합방위지원본부와 군·경 합동상황실을 개소했다. 이를 토대로 국가·군사 중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량 인명 피해 발생 등 다양한 상황을 맞아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전력을 효과적으로 운용해 대응하는 훈련이 이어졌다.

훈련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대부분 야외에서 이뤄졌으며 실질적인 실기동훈련(FTX)으로 통합방위능력을 격상했다.

부득이하게 실내에서 할 경우에는 훈련 참여자들의 접촉을 막기 위해 화상회의로 대체했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 상황 아래 민·관·군·경·소방의 통합방위작전 태세를 확립하는 화랑훈련 모델을 최초로 검증·정립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김동수(소장) 50사단장은 “비전통적 안보위협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시기에 민·관·군·경·소방의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훈련이었다”며 “그 능력을 실제 FTX를 통해 점검·배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훈련에 참여한 지자체장들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업무 담당자들이 유사시 조치해야 하는 임무에 대한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화랑훈련을 통해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작전 능력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더욱 긴밀한 소통과 협조체계를 통해 더욱 확고한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전했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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