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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특전사 흑표부대 내륙전술종합훈련

이원준 기사입력 2021. 05. 12   17:51 최종수정 2021. 05. 14   13:21

전투태세 거침없이 특전정신 강철같이

2개 지역대 특전대원 100여 명 참가
다양한 전술훈련으로 능력 배양
건물 장애물 극복·야간 훈련도 거뜬

4안 야간투시경을 착용한 흑표부대 특전요원들이 어둠 속에서 건물 내부 소탕에 나서고 있다. 사진=이경원 기자

“안 되면 되게 하라!”

TV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를 통해 더욱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의 신조다. 이 신조는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특전사 정신을 그대로 드러낸다. 11일 강원 평창군의 한 훈련장에서 실시된 특전사 흑표부대의 내륙전술종합훈련에서도 강철의 정신력을 느낄 수 있었다. 특전용사들은 ‘안 되면 되게 하라’ 구호를 되새기며 실전적 훈련에 매진하고 있었다. 글=이원준/사진=이경원 기자

흑표부대 특전요원들이 훈련 중 지형지물을 이용해 경계를 서고 있다. 사진=이경원 기자
‘안 되면 되게 하라’ 임무완수 만전

“랜딩(착륙) 10분 전! 장비 확인!”

임무 시작이 10분 앞으로 다가오자 K3 기관총, K7 기관단총 등으로 무장한 특전용사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훈련 시작을 알리는 외침이었다. 작전이 시작되자 특전용사들은 팀별로 빠르게 건물 외곽을 봉쇄, 경계하며 내부진입을 시도했다. 저격수는 건물 옥상에서 내·외부 핵심표적의 위치를 식별하기 시작했다.

이번 내륙전술종합훈련은 적진에 은밀히 공중침투한 특전용사들이 타격작전을 통해 목표물을 무력화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목표 타격 등 다양한 전술훈련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차원이다. 해 질 무렵 시작된 훈련은 캄캄한 밤이 된 뒤에도 이어졌다. 육안으로는 앞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였지만, 야간투시경과 야간 조준경 등을 장착한 특전용사들에게 어둠은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이들은 능숙하게 건물 내·외부 장애물을 극복해가며 작전을 수행했다.

11일 강원 평창군 황병산훈련장에서 K1, K7 등으로 무장한 육군특수전사령부 흑표부대 장병들이 특수작전 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는 오는 18일까지 행군, 암벽극복, 전술훈련 등을 하며 작전 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사진=이경원 기자

특전사 정신으로 무장

“좌측 들어가, 우측 들어가. 진입!”

건물 내부에서는 사안 야간투시경을 착용한 진입조가 주요 통로를 개척하고 있었다. 명령을 받은 팀원들은 쏜살처럼 내부로 진입, 격실 내 적을 빠르게 제압했다. “클리어!”란 외침이 나오자 특전요원들은 빠르게 다음 격실 진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건물 밖에서는 외곽봉쇄대가 작전지역 외곽을 봉쇄한 뒤 지형지물을 이용해 경계를 섰다. 각 팀은 사전에 약속한 대로 주요 지점을 빠르게 이동하며 건물 내부 진입조를 지원했다.

총기, 방탄복, 마일즈장비 등 무거운 장비를 착용한 채 건물 안팎을 빠르게 이동하느라 몇몇 특전용사들은 작전 중간중간 거칠게 숨을 몰아쉬기도 했다. 하지만 특전사 정신으로 무장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이었다. 덕분에 훈련은 예정시간보다 일찍 종료될 수 있었다. 이번 훈련에는 2개 지역대, 100여 명의 특전요원이 참여했다.

비슷한 시간 훈련장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도로에서는 다른 지역대가 별도의 특수작전 훈련을 실시했다. 작전지역으로 빠르게 기동해 장애물을 설치한 뒤, 이동하는 표적(차량)을 차단하는 내용이다. 이곳에서도 특전요원들은 K1, K7 기관단총으로 무장하고 모의 작전을 실시했다.

내륙전술종합훈련 중 표적을 확보한 뒤 경계를 서고 있는 특전장병들. 사진=이경원 기자

“세계 최정예 대체불가 특전사”

흑표부대의 훈련은 오는 18일까지 이어진다. 내륙전술종합훈련을 마무리한 부대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행군 및 전술훈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훈련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김응재(소령) 지역대장은 “세계 최정예 대체불가 특전사로서 강력한 훈련으로 최상의 대비태세를 구현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에라도 명령만 내리면 저희가 보유한 탁월한 능력으로 전쟁을 종결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우 중사는 “다양한 장비를 활용, 실전과 같은 전술훈련을 통해 임무 수행능력을 향상했다”며 “산악극복훈련과 전술훈련, 그리고 앞으로 예정된 행군까지 어려운 상황이지만, ‘안 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정신으로 팀원들과 함께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했다.


이원준 기자 < wonjun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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