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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목표 상반기 1300만 명 상향 가능하다”

이주형

입력 2021. 05. 03   17:26
업데이트 2021. 05. 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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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특별방역점검회의
접종 원활…4월 말 10% 초과 달성
“내년 국산 사용할 수 있도록 총력”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백신 도입과 접종이 당초 계획 이상으로 원활하다”며 “지금처럼 시기별 도입물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상반기 1200만 명 접종 목표를 1300만 명으로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인구 두 배 분량의 백신을 이미 확보했고 4월 말까지 300만 명을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10% 이상 초과 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5월에도 화이자 백신은 주 단위로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도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물량이 들어올 것”이라며 “정부는 치밀한 계획에 따라 백신별 도입 물량을 1차 접종과 2차 접종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 확보를 위한 전 세계적인 무한경쟁 속에서 백신 주권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며 “내년에는 우리 기업이 개발한 국산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는 나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한 국가이며, 현재 해외에서 개발된 코로나 백신 세 개 제품이 국내에서 위탁 또는 기술이전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며 “글로벌 허브 국가라는 목표를 위해 민·관이 협력하면서 행정적·외교적 지원을 다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성공적 방역으로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고 백신 접종이 진행되며 일상회복의 희망도 보인다”며 “정부를 믿고 방역과 접종에 협조해 준다면 소중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더 앞당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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