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전장환경 분석 토대 스마트 혁신 지속”
“수송병과는 유사시 신속하게 전투력을 투사하고 전쟁지속능력을 보장하는, 최일선에 있는 병과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실시간으로 작전부대가 원하는 시간·장소에 적절한 재보급과 부대 이동이 이뤄져야 하는데, 모든 것의 전제조건은 원활한 수송 지원이다.”
육군종합군수학교 수송교육단장 임무를 겸하고 있는 이정휘(준장·사진) 육군 수송병과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미래 전장환경과 현 문제점을 분석해 다영역·다차원 지원능력을 구비하고 그에 맞는 교리발전 및 교육훈련 혁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단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수송용 드론, 자율주행차량 전력화 문제가 현실이 됐다”며 “이에 상응하는 최적의 수송지원시스템과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 발전의 한복판에 선 수송병과지만, 이 단장의 관심은 사람을 떠나지 않는다. 첨단 수송장비를 제대로 운용하는 것은 운용인력의 역량이 좌우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단장은 “운용인력들이 즉각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장비조작뿐만 아니라 사용자 정비능력을 배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교관이 교육생들에게 지식이나 기술만 가르치는 것이 아닌, ‘스승과 제자’로서 올바른 관계를 맺고 소명의식과 올바른 가치관까지 전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이 준장은 “수송병과 창설 70주년이 있기까지 헌신하신 선배 전우들께 감사하다”며 “‘수송은 전승의 동맥’이라는 자부심을 토대로 미래를 대비한 스마트한 수송병과로 거듭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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