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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훈 상병 결승 골… 김천 상무, 홈 첫 승 신고

노성수

입력 2021. 04. 11   14:19
업데이트 2021. 04. 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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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6R서 부천FC에 1-0 승리
후반 추가 시간 골… 집중력 돋보여
 
김천 상무 강지훈 상병이 10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6라운드 부천 FC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결승 골을 터뜨린 후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김천 상무 제공
김천 상무 강지훈 상병이 10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6라운드 부천 FC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결승 골을 터뜨린 후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김천 상무 제공

이번 시즌부터 김천을 새 연고지로 프로축구 리그에 참가 중인 국군체육부대 남자축구팀(김천 상무)이 역사적인 홈 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김천 상무는 10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터진 강지훈 상병의 결승 골을 앞세워 부천FC를 1-0으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는 홈 경기 첫 승리를 향한 김천 상무의 강한 군인정신이 돋보인 한 판이었다.

김천 상무는 경기 초반부터 조규성 이병이 잇따른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경기 내내 압도적인 슈팅(18-5) 우위에도 불구하고, 지독한 골 불운에 시달리며 득점 없는 공방전을 펼쳐야 했다.

그러나 김천 상무는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으로 승리를 일궈냈다. 후반 추가 시간 조규성 이병이 올려준 패스를 오현규 상병이 전방에서 대기하던 강지훈 상병에게 절묘하게 연결했고, 이를 강 상병이 재치 있는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승 골을 터트린 강지훈 상병은 “오늘 경기 내내 플레이가 잘 안 풀렸지만, 한 번은 반드시 기회가 온다고 생각하고 포기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강한 군인정신으로 전우들과 하나로 뭉쳐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김천 상무는 오는 14일에는 김천종합운동장에서 FA컵 3라운드에 출전해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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