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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본부] 세계 공군 여성대표 열띤 화상 토론

조아미

입력 2021. 04. 02   17:10
업데이트 2021. 04. 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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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평화·안보 분야 유엔 결의 채택 21주년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 주최 심포지엄
공군본부, 다양한 방안 제시 공감대

공군본부 김준호(오른쪽 둘째) 정책실장과 공군 관계자들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화상으로 진행된 ‘제1회 여성·평화·안보 심포지엄’에 참석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본부 김준호(오른쪽 둘째) 정책실장과 공군 관계자들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화상으로 진행된 ‘제1회 여성·평화·안보 심포지엄’에 참석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은 지난 2일 여성·평화·안보(WPS·Women, Peace, Security)에 관한 유엔결의안 채택 21주년을 맞아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에서 주최하는 ‘제1회 여성·평화·안보 심포지엄’에 화상으로 참여했다.

유엔안보리는 2000년 1990년대 코소보·르완다 등 분쟁지역에서 여성에 대한 조직적 성폭력이 대규모로 발생한 사건을 계기로, ‘여성·평화·안보에 관한 결의안 132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후 국제사회는 여성·평화·안보에 대한 논의를 지속했고, 우리나라도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2014년 국가행동계획을 처음 수립해 평화와 국방·안보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와 권한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케네스 윌즈바흐(대장) 미 태평양공군사령관과 미 최초의 여성 전투사령관 및 통합군 사령관을 지낸 로리 로빈스 예비역 대장 등을 비롯해 한국·호주·인도 등 16개국 109명의 공군 여성대표들이 참석했다.

우리 측 대표로는 공군본부 김준호 정책실장과 여군 최초의 공군 비행대대장 출신 박지연 중령을 포함한 공군본부 소속 여군 장교와 부사관이 참석해 각국의 여성·평화·안보 현황을 분석하고, 국방·안보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를 확대해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고 권리를 신장하는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토의를 진행했다.

특히 우리 공군은 심포지엄 마지막 날 이루어진 패널 토의에서 여성·평화·안보 분야에 여성의 참여 확대를 위한 전략개발과 젠더리더 양성 프로그램 운영, 관련 지휘관 회의 개최, 재난·기후변화·감염병·질병 등이 여성의 삶에 미치는 영향 분석의 필요성 등을 제안해 참여국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공군본부 이갑숙 양성평등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평화와 안보영역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제고하고 성 평등 실현을 위한 ‘성 주류화’ 확산에 대해 논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으며 향후 국제적으로 다자간 협력방안을 찾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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